‘3.3㎡당 8,000만원’… 한남더힐 최고 분양가
전용 244㎡ 펜트하우스 80억 전망
‘해운대엘시티 더샵’ 제칠 듯
역대 최고 분양가 기록을 보유한 ‘한남더힐’의 시행사인 한스자람이 7,2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파이낸싱(Refinancing·자금 재조달)을 무난하게 성공했다.
17일 부동산금융 업계에 따르면 한스자람은 지난 14일 만기가 돌아온 3,870억원 규모의 PF 대출 차환과 임대보증금 반환금 마련을 위한 투자자 모집을 마무리했다. 이번에 한스자람이 조달한 금액 7,200억원은 선순위 3,600억원, 중순위 1,600억원, 후순위 1,000억원, 4순위 1,000억원 등이다. 금리가 4.5% 수준인 선순위에는 메리츠종금증권과 화재 등 메리츠금융그룹, 동부화재, 롯데손해보험, 더케이저축은행 등이 참여했다. 만기는 18개월이며 증권사·보험사·저축은행 등 총 14개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한스자람 관계자는 “분양과 관련된 자금 조달은 이번이 세 번째이자 마지막”이라며 “분양 마무리 단계인 만큼 분양전환을 원하지 않는 임차인에게 돌려줄 임대보증금 반환금을 고려해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남더힐은 2009년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민간 임대주택으로 공급됐으며 현재 분양을 실시하고 있다. 3.3㎡당 분양가가 8,400만원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1일 한남더힐의 시행사인 한스자람에 따르면 오는 5월 중순 일반분양되는 한남더힐의 전용 244㎡ 펜트하우스는 80억원이 넘는 가격에 시장에 공급되는 것으로 정해졌다. 공급면적 기준 3.3㎡당 8,000만원이 넘는 가격으로 역대 최고 분양가 기록을 뛰어넘는 수치다. 기존 역대 최고 분양가 기록을 가지고 있던 단지는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 엘시티 더샵’으로 지난해 10월 분양 당시 3.3㎡ 당 최고 7,002만원에 공급된 바 있다.
김정환 한스자람 대표는 “한남더힐은 입지나 내부 시설 등의 측면에서 그 어떤 곳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단지”라며 “일반 분양가는 현재 거래되는 한남더힐의 가격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일반분양되는 물량은 임대계약이 종료된 후 계약연장이 이뤄지지 않아 빈 집으로 남아있는 100가구가 대상이다. 여기에 오는 10일까지 진행되는 기존 입주민들의 분양전환에서 계약이 이뤄지지 않는 가구도 일반분양 물량에 포함되게 된다. 한스자람은 일반 분양에 관심을 가지는 수요자들을 위해 전용 206㎡와 전용 233㎡ 두 평형의 샘플하우스를 한남더힐 내에 마련했다.
한편 입주민과 시행사 간 감정가의 견해 차이가 큰 탓에 법정 싸움으로까지 이어졌던 분양전환가는 일반 분양가보다는 싼 가격에 정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감정평가 기관의 감정가를 기준으로 하지 않고 지난 2014년 이뤄졌던 1차 분양전환 당시의 가격을 기준으로 삼는 것으로 지난주 초 한스자람 측에서 내부 방침을 정했기 때문이다.
한스자람에 따르면 한남더힐 기존 입주민들의 분양전환가는 1차 분양 전환가에 2년 동안의 보유세, 1차 분양 전환 당시 추가로 납부한 금액(40%)에 대한 2년 동안의 은행 금리를 더한 수준으로 결정된다. 구체적인 가격 납부 시기나 계약일의 경우 시행사와의 협의를 통해 조정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 대표는 “분양전환가를 기존에 알려졌던 수준보다 낮췄지만 입주민들이 100% 만족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지난 주부터 입주민들과 개별적으로 분양전환 협의 과정에 들어갔다”며 “입주민들과의 갈등을 봉합하고 분양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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