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조도권역 해상 교통망 553톤급 여객선 투입
8월부터 본격 운영… 주민들 교통편익 기대
교통망 확충으로 청정 자연 관광자원 활성화
입력시간 : 2017. 06.28. 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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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이 조도권 해상 교통망에 553톤급 여객선을 투입하면서 바닷길이 넓혀질 전망이다. 해상 교통망 확장으로 그동안 불편을 겪었던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진도 및 주변 도서지역이 가진 관광자원 활용도를 향상시켜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예상된다.
진도군은 27일 "원활한 해상 교통과 조도권역 관광객 유치 극대화를 위해 553톤급 진도항-창유항간 여객선을 오는 8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진도군이 해당 항로 운항을 위해 60억원의 예산을 들여 7월 말 건조 완료할 예정인 차도선은 전장 68m, 최대폭 15.5m, 깊이 3.2m, 최대속력 15노트(28㎞) 이상으로 300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다. 선박은 시험운항 등을 거쳐 정기항로에 투입된다. 운영은 서진도농협이 맡는다.
진도항-창유항 항로를 운항하던 여객선은 247톤급 1척(200명)과 113톤급 1척(109명)으로 1일 총 8회 운항했다.
조도권역은 관매 8경으로 알려진 관매군도, 가사군도, 거차군도, 상조군도, 성남군도, 하조군도 등 조도 6군도, 178개 섬으로 이뤄졌다.
조도의 주요 관광지는 손과 발처럼 생겨 손ㆍ발가락섬으로 불리며 일몰 때 장관을 연출하는 주지도ㆍ양덕도, 깎아 지른듯한 절애, 굴 속 돌부처가 있는 광대도, 1909년에 만들어진 100년 세월의 유인등대 하조도 등대, 독특한 형상과 낚시터로 유명한 병풍도, 다도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도리산 전망대, 자연경관과 맑은 해변으로 유명한 신전해변 등이 있다.
진도군은 교통 불편을 겪어왔던 가사도 주민들을 위한 차도선도 직접 건조해 투입할 예정이다. 가사도로 향하는 쉬미항-가사도 항로는 12명이 탑승 가능한 181톤 화물선이 1일 3회만 운항했었다.
가사도 주민들이 이용하게 될 선박은 쉬미항-가사도 항로에 투입되며 국비 38억원을 들인 160톤급 선박이다. 선박은 올해 말 건조가 완료될 전망이며, 오는 12월부터 본격 운항이 시작된다.
군은 진도항-창유항 항로와 쉬미항-가사도 항로에 투입될 선박으로 교통망이 확충되면서 관광자원 활용도 향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노린다. 진도군은 지속적으로 해상 교통망을 확장하면서 섬과 갯벌, 해수욕장 등 타 지역이 갖지 못한 비교우위 관광자원의 접근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지속적으로 중심 도로망과 해안도로, 해상교통 등 지역 성장 기반 시설 확충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도서개발사업의 성과를 극대화 하겠다"며 "장기적으로는 해상 교통망 확보로 진도군이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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