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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조도권역 해상 교통망 553톤급 여객선 투입

여행가/허기성 2017. 8. 4. 20:50

 

진도 조도권역 해상 교통망 553톤급 여객선 투입
8월부터 본격 운영… 주민들 교통편익 기대
교통망 확충으로 청정 자연 관광자원 활성화

입력시간 : 2017. 06.28. 00:00


진도항-창유항 항로와 쉬미항-가사도 항로에 각각 553톤급 차도선과 160톤급 선박이 투입됨에 따라 진도 바닷길이 넓혀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건조 중인 553톤급 선박 조감도(작은 사진). 진도군 제공

진도군이 조도권 해상 교통망에 553톤급 여객선을 투입하면서 바닷길이 넓혀질 전망이다. 해상 교통망 확장으로 그동안 불편을 겪었던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진도 및 주변 도서지역이 가진 관광자원 활용도를 향상시켜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예상된다.

진도군은 27일 "원활한 해상 교통과 조도권역 관광객 유치 극대화를 위해 553톤급 진도항-창유항간 여객선을 오는 8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진도군이 해당 항로 운항을 위해 60억원의 예산을 들여 7월 말 건조 완료할 예정인 차도선은 전장 68m, 최대폭 15.5m, 깊이 3.2m, 최대속력 15노트(28㎞) 이상으로 300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다. 선박은 시험운항 등을 거쳐 정기항로에 투입된다. 운영은 서진도농협이 맡는다.

진도항-창유항 항로를 운항하던 여객선은 247톤급 1척(200명)과 113톤급 1척(109명)으로 1일 총 8회 운항했다.

조도권역은 관매 8경으로 알려진 관매군도, 가사군도, 거차군도, 상조군도, 성남군도, 하조군도 등 조도 6군도, 178개 섬으로 이뤄졌다.

조도의 주요 관광지는 손과 발처럼 생겨 손ㆍ발가락섬으로 불리며 일몰 때 장관을 연출하는 주지도ㆍ양덕도, 깎아 지른듯한 절애, 굴 속 돌부처가 있는 광대도, 1909년에 만들어진 100년 세월의 유인등대 하조도 등대, 독특한 형상과 낚시터로 유명한 병풍도, 다도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도리산 전망대, 자연경관과 맑은 해변으로 유명한 신전해변 등이 있다.

진도군은 교통 불편을 겪어왔던 가사도 주민들을 위한 차도선도 직접 건조해 투입할 예정이다. 가사도로 향하는 쉬미항-가사도 항로는 12명이 탑승 가능한 181톤 화물선이 1일 3회만 운항했었다.

가사도 주민들이 이용하게 될 선박은 쉬미항-가사도 항로에 투입되며 국비 38억원을 들인 160톤급 선박이다. 선박은 올해 말 건조가 완료될 전망이며, 오는 12월부터 본격 운항이 시작된다.

군은 진도항-창유항 항로와 쉬미항-가사도 항로에 투입될 선박으로 교통망이 확충되면서 관광자원 활용도 향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노린다. 진도군은 지속적으로 해상 교통망을 확장하면서 섬과 갯벌, 해수욕장 등 타 지역이 갖지 못한 비교우위 관광자원의 접근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지속적으로 중심 도로망과 해안도로, 해상교통 등 지역 성장 기반 시설 확충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도서개발사업의 성과를 극대화 하겠다"며 "장기적으로는 해상 교통망 확보로 진도군이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