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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손흥민&기성용 2017-18 잉글랜드 FA컵 8강전

여행가/허기성 2018. 3. 17. 06:11

손흥민&기성용 2017-18 잉글랜드 FA컵 8강전

기성용VS손흥민, 나란히 예상 선발명단 포함

 

대한민국 축구의 핵심 선수인 기성용(29, 스완지 시티)과 손흥민(25, 토트넘 홋스퍼)이 적으로 만난다.

스완지 시티와 토트넘 홋스퍼는 17일 오후 9시 15분(한국시간)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7-18 잉글랜드 FA컵 8강전에서 맞붙는다. 스완지는 셰필드 웬즈데이를 꺾고 올라왔고, 토트넘은 로치데일을 넘고 8강에 합류했다.

양 팀 모두 최근 상승세를 탔다. 스완지는 리그 14위까지 오르며 강등권을 벗어났다. 브라이튼에 패한 후 팀이 흔들렸지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대파한 후 퇴장의 열세를 극복하며 허더즈필드와 무승부를 거뒀다. 위기를 잘 넘긴 스완지는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토트넘도 분위기가 좋다. 유벤투스에 패하며 챔피언스리그 일정은 마감했지만 리그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리버풀을 제치고 3위까지 올라섰다. 최근의 흐름이 이어진다면 다음 시즌에도 무난히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공교롭게도 두 팀의 상승세 중심에는 한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있다. 먼저 기성용은 번리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했고 웨스트햄전에서도 1골 1동무을 올렸다. 허더즈필드전에서도 중원에서 경기를 효율적으로 조율했다.

손흥민의 활약은 유럽을 흔들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 7골 1도움을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으며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 손흥민의 활약이 더욱 중요한 순간이 됐다. 해외 언론들도 손흥민의 활약을 주시하고 있다.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는 기성용과 손흥민을 나란히 예상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기성용이 3-4-3 포메이션에서 중원에 배치될 것이라고 전했고, 손흥민은 4-2-3-1 포메이션에서 2선 왼쪽 측면에 배치했다.

FA컵 4강 길목에서 기성용과 손흥민이 만난다. 이번 경기 후 두 선수는 나란히 신태용호에 소집돼 3월 A매치를 준비한다. 한국은 3월 24일 북아일랜드, 28일 폴란드를 상대한다. 과연 어떤 선수가 이번 경기에서 미소를 지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손흥민의 축구인생

손흥민, "걸음마 배우자마자 공 찼다"

토트넘홋스퍼의 에이스로 공인 받은 손흥민(26)에 대한 영국 현지의 관심이 뜨겁다. 런던 지역 신문 이브닝스탠다드가 16일 인터넷판 홈페이지에 손흥민과 가진 단독 인터뷰 기사를 공개했다.

기사는 손흥민의 축구 인생과 아버지가 미친 영향, 최근 활약에 대한 이야기를 두루 담고 있다. 손흥민은 “아버지는 내 친구이자 스승이자, 감독”이라며 아버지 손웅정 씨가 축구 선수로 자신을 만든 주인공이라고 했다.

손흥민은 “아직도 아버지가 내게 처음으로 축구 선수가 정말 되고 싶은 지 물었던 때가 기억난다”며 아버지의 가르침을 따랐으나 축구 선수가 되고 싶었던 것은 자신의 의지였다고 했다.

“축구는 내 몸 속에 흐르는 피다. 내가 걸음마를 배우자마자 공을 보고 찼다. 컴퓨터 게임이나 장난감 자동차는 내 흥미를 끌지 못했다. 오직 축구 뿐이었다. 난 내가 프로 축구 선수가 되고 싶다는 것을 100% 확신했다.”

“아버지가 내 대답에 기뻐하셨지만 확실하냐고 재차 물으셨다. 정말 힘들다고. 이해하냐고 하셨다. 축구 선수가 되는 일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힘들다고 하셨다. 난 상관없다고 했다. 난 내가 축구를 해서 모두를 즐겁게 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아버지는 날 자랑스러워 한다. 아버지가 없었다면 난 이 자리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다.”

 

▲ 손흥민

손흥민은 “아버지가 내게 태도를 알려주셨고, 많은 것을 도와주셨다”며 성인 프로 선수가 된 지금까지도 매일 영향을 주고 있다고 고백했다. “아버지는 지금도 나와 같이 살고, 모든 홈 경기에 오신다. 경기가 끝나고 나면 나쁜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좋았던 점도 이야기 한다. 유럽에서 뛰는 것은 아버지의 꿈이었다.”

손흥민은 독일을 거쳐 잉글랜드에서 자리를 잡은 것에 자랑스러워 했지만 “아직 난 최고의 선수가 아니”라며 더 저신해야 한다고 했다. 손흥민은 아직 유럽 내에선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지만 한국에 가면 큰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고 했다. “여름에 한국에 가면 모자를 쓰고 선글래스를 쓰고 다닌다. 사람들이 알아보면 많은 인파에 둘러싸인다.”

손흥민은 숨는 이유에 대해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그들을 위해서다. 다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최근 연이은 활약에도 유벤투스와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패한 것이 큰 아픔으로 남았다고 했다. “유벤투스에 지고 나서 잠들지 못했다. 너무 흥분했고 실망스러웠다. 올림픽 때와 같은 느낌이었다.” 손흥민은 2016년 런던 올림픽 8강 탈락을 유벤투스전 탈락과 비교했다.

손흥민은 다음 목표는 FA컵 우승이다. “이제 다시 이겨야 한다. 스완지시티를 꺾으면 웸블리에서 FA컵 준결승전을 한다. 우리에겐 큰 기회다.” 손흥민은 17일 밤 9시 15분 스완지시티와 FA컵 8강전 경기를 한다. 손흥민과 기성용의 코리안 더비가 펼쳐진다.

 

출처 : 산.여행 친구들..
글쓴이 : 경매땅박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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