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캠핑버스테마여행

о중년의 넋두리..♣

내 며느리 는 상전~~~내,친구의 하소연!

여행가/허기성 2018. 7. 16. 08:39

 

내 며느리 는 상전~~~친구의 하소연!

 

지난겨울에 아들부부가 다녀갔다
난 야간당직 들어가면서
고기굽고 밥해놓구 반찬 만들어서 
밥상 차려놓구 출근했다
아침에 퇴근해오니까 
누가 업어가고 몰러게 잔다

또 굽고 찌지고 반찬만들어서 
며느리 손자깨워서 밥먹이고
구경시키고 
설거지도 다 내목
이것이 요즘시어머니 의 삶이다
요즘 며느리 는 상전이다

아들이 일본유학 오래하다
어느날 일본여자을 델고왔다
난 반대한번없이 허락했다
일본의 문화 또
생활력이 강하고 그들의 상호방식 괜찬아서 며느리로
받기로 하고 
2년휴 결혼을 시켜다
임신을하고 출산때
내가 가서 산모을 돌봐다
근데 출산휴에 자꾸만울고있다
난 친정엄마가 보고싶은가싶어서
아들보고 장모불러와라
애기했는데
이유는 왜 시어머니가 남의집에
와서 가지도 않고 밥하고
빨래하고 있다고 운단다
참 기가 막혔다
일본풍섭이란다 시어머니가 와서
냉장고 문열어도 안되고
밥먹으도 안되고
차나 한잔하고 가야지 이게
일본풍섭이란다

그휴에 한번도 아들집에서
잠도 자본적없고 
먹을것사다주고 택시타고 
조카네가서 잠자고 조카집에서
밥먹고 
단한번도 아들집에서 밥얻어먹은적이 없다

오늘 세벽에 부두에가서 사온
생선들 
아들이 좋아해서 보내주러구
손자도 잘먹으서 
이게 요즘시어머니 현실인걸 어쩌냐

세벽에 서귀포 부두에 갈치사리갔다
오늘은 가격이 좀싸네 토요일은
가격이 좋다길래 
짜르고 소금치고 준비해서 
며느리가 잘먹는 갈비도 재고
아이스박스 담아서
새끼한테 보내는게 유일한 낙이다
아들집가서
밥한끼도 못얻어 먹지만
난 늘 앉으나서나
새끼걱정 이게 요즘시대
부모다

아들한테 보내기전에 나도
조림해본다
갈치조림 드시러와라
오늘은 호박이랑 감자넣고 했는데
난 제주산 고사리 넣고
조림이 젤 맛있다

조림보다 구이도 맛나고
두부에서 경매로 산것이라
당일바리라 아주 싱싱하다
몇일전에 아랫집에서 
갈치낙시로 잡은것 삿는데
알이작아서 가격도 비싸네
그래서 수산시장 
부두가 젤 싸드라
그날그날 가격이 다르다
비쌀때는 비싸고
어느날은 싸다

옛날식으로 해봐다
엄마가 해주든식으로
월요일 이것저것 해서
택배로 아들집으로 
숭~~~하고 배달가겠지
잘먹으주면 고맙고
잘살아주면 감사하게 나도
행복이겠지
이것이 요즘시어머니 현실인걸
친구들은 어떻게 아들한테
대접을 받는지

궁금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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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버릇 잘못 덜엿구만
일본서는 일본풍습따르고
여기는 한국이니
시에미 어려워할줄
알아야 한다고
아님 아들이 중간서 노릇 잘 하여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모습이고 상전으로
모실바엔 차라리
안보고 살자 하길
너도 한 성깔 하면서 며느리 시집까지 살아서야
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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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면 한국풍섭따르고
몇번이고 애기하고
다둑그리고
이해하고 온갓짓 다했지만
이제는 포기하고 산다
이혼시킬수도 없고
이제는 딸이다 생각하고 잘먹으주면 고맙고 잘살아주길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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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사 일찍 포기하면 서운한것은 없겟다
하나 아들이 그래선 안덴다고
하여야 하는것 아닐지
하기사 결혼시키면
그길로 내 아들 아니란 이야기도
있더라만
감당할 내 모습이 눈에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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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그래도 착하다
엄마 한테도 잘하고
딸년은 세상이 못땐년은 없지싶다
어릴때 사립학교 보내고 버스안태우고 대학때까지 승용차로 등교시키고 금지옥엽 키우면 뮈하냐
인간이 안된걸
다행인지 아들하나가 반듯이 자라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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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야
길게 보구 살자
철없고 문화가 다르니 그런일도 생겼지만 이담엔 어머니 고맙다고 할 날이 있을꺼다
니맘이 진실하면 며느리도 느낄테니 해주고싶은대로 잘 해주면 된다
시대가 바뀌는과정이라 우리가 모두 힘들다...ㅎ

 

아들 하나만 더있으도 낳겠다 싶어
그래도한국 며느리 보면 말이라도 통하지 결혼후 8년만에 아들집에서 카래밥 얻어먹어봐다 
이게 현실인지 어쩌겠나 ?
그래도 며느리가 잘먹는 음식을 해서 보내는데 
언제가 지도 내맘알겠지 하고 기다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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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슬픈현실이네 내가 화가 나고 친구가 안스러워보이네 ㅠ 아들 안낳길 잘했다고 스스로 위로 ㅎ
며느리가 시어머니 집에안가고 ~ 아들집에 자고 냉장고 만진다고 우는 며느리 그거 전해주는 아들 정말 철없어 웃음이 나오면서 화도나고 ㅋ

 

그나라 풍섭이란다 
어쩌겠나
내가 복이없어 자식복이 정말 없나봐
아들바보데 난 늘 해서보내고 짝사랑하고 그래도 아들하고 자주통화한다
그것만으로 위안을삼는다 
딸년이란 지엄마 잘살때는 내것 다뺏어가드니만 내가 망하니까 지들집오는것도 싫어하드라
딸이 아니고 원수라 누굴탓하랴 내자신을 탓해야지 
그래도 죽기전에 새끼한테 뭐라도 남겨줘야지 하는맘으로 산다
늘 건강하시고 
건강이 최우선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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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며느리. 아니라도. 풍습이. 달라도. 요즘. 시엄니. 좋아라
하는 며늘님이. 얼마나. 될까. 
내자식. 귀하니. 남의자식도
귀하게. 생각하고. 그냥. 그러려니 
한개라도. 더주고싶은. 부모의 마음

 

시어머니가 안좋아도 
밥안해줘도 내가 해줘도 지들집에는 자고가게 해야지 먼길 뱅기타고 왔는데
이게 현실이다
그래도 설날왔길래 
손자 학교 입학한다고 
100만원주고 
있는것 없는것 다해주고
와주서 고맙드라 
아이고 새까 뭔지 
우리 시대에 현실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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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야............
얼마나 서러워게니
철들면 시엄니 생각할가
넘속상하구나 
건강하게 잘지내라 
유미야 아프면 설음받는다

 

이제는 괜찬아 
한때는 정말 서러워지
그래서 니가 그렇게 부럽드라
지금도 부럽지만
니 딸들도 부럽고
난 딸복도 없고 다행인지 아들 녀석이 착해서 고맙고 그렇다

 

유미야
키울때 자식이란다
잊어버리고
우리 앞으로
잼나게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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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일땜시 누부야 켓는데
아즉 얼라구먼...ㅎ
즈끼리 건강하구 행복하다면 
천만 다행이지..ㅎ
그러려니 하구 누부야나 건강하게
지내시게..ㅠ
무자식이 상팔자란 소리두 잇드만..
그래도 손주 얼굴보구 사니 다행이어라..ㅎ
스트레스 받지말구 건강하구 즐겁게
지내시길..!!

 

ㅋㅋ 내가 누부라꼬?
내 생일은 어떻게 알았지 
고맙다 친구야
내 생일도 알고
난 막내로 자라서 늘 생각은 애기란다 막내로 귀하게 자랐그든 
맞다 니말이 지들끼리 잘살면 그게복 아니겠나 
그래도 가끔은 손자도 보여주고 
아들집가서 라면이라도 얻어먹고싶은 생각은 내가 과한것이겠제
아이구 요즘세상이 그른가봐 어쩌나
니도 늘건강하게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