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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검단신도시 550만평 연말 택지지구 지정

여행가/허기성 2006. 10. 3. 09:11

 

판교신도시보다 규모가 큰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건설 사업이 내 년부터 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인천시가 지난 6월 건설교통부 에 인천 서구 검단·검암·당하동 일대 550만평 부지에 대한 검 단신도시 택지지구 지정을 신청해 건교부가 현재 국방부, 농림부 , 환경부 등과 신도시 입지 결정 등을 협의중이며 올 연말쯤 지 구 지정이 완료될 예정이다. 따라서 검단신도시는 내년부터 2008 년 상반기까지 주택 및 공공시설 계획 수립, 관계기관 승인, 환 경·교통영향평가 등의 절차를 마치고 2008년말쯤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검단신도시 예정지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에 인접한 데다 면적이 김포신도시(358만평), 판교신도시(281만평)보다 넓고 계 획 인구가 23만명(9만가구)이나 돼 앞으로 청라지구의 기능을 보 완하는 배후 주거·상업·물류도시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검단신도시 예정지 남단을 통과하는 인천공항∼김포공항 연결 인천공항철도가 내년 3월 개통 예정이어서 이 일대는 내년부터 인천 서북부를 대표하는 교통, 문화, 행정, 교육 거점 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 관계자는 “검단신도시는 서울과 인천 도심, 인천공항에 대한 접근성이 좋고 미개척지가 많아 전원형 신도시 개발 가능성 이 높다”며 “검단신도시를 인근 청라지구 배후 도시 겸 인천과 김포시를 잇는 연계도시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검단신도시가 이처럼 인천 서북부 지역의 노른자위로 부상할 가 능성이 커짐에 따라 벌써부터 신도시 예정지 일대에서는 기존 아 파트 가격이 급등하고 있으며 대형 상가빌딩 건설 붐도 일고 있다.

 

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인천공항철도 검암역에서 도보로 5~10분 거리에 위치한 아파트 매매가가 32평이 2억6000만~2억8000만원 으로 3, 4년전 분양가의 2배까지 올랐다. 이와 함께 김포신도시 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서곶로 등 간선도로 주변에는 5~12층 규모 의 상가 빌딩 수십 개가 건설중이다.

 

검단신도시 예정지는 그러나 이미 난개발이 상당 부분 진행된 상 태여서 신도시 지정 후에도 후유증이 오랫동안 남을 것으로 우려 된다.

실제로 인천시와 한국토지공사는 지난 2000년부터 검단지구(현 검단신도시 예정지)내 8개 지역에서 구획정리사업과 택지개발에 착수, 지금까지 검단1·2지구, 원당지구 등 대부분을 완료했으나 각 지역간 연계가 미흡하고 기반시설이 제대로 조성 안돼 ‘마 구잡이 개발’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