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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악재로 추락하는 증시..저점은 어디>

여행가/허기성 2008. 1. 16. 06:35

1/15 15:44   [연합뉴스]
코스피, 5개월만에 최저치 추락..亞증시도 동반하락

단기 저점 1,700선..일부선 1,630선까지도 각오해야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국내 주식시장이 씨티그룹의 자금 수혈 실패 우려 등 미국발 악재로 5개월 만에 최저치인 1,740대로 후퇴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200일 이동평균선 등 주요 지지선이 잇따라 무너짐에 따라 다음 지지선을 설정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

단기 저점으로 1,700선을 제시하는 전문가들이 많은 가운데 일부에선 작년 8월 저점인 1,630선까지도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 섞인 관측을 내놓았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에 비해 18.93포인트(1.07%) 하락한 1,746.95로 마감했다.

지난 9일 1,844.47로 마감한 이후 나흘 연속 약세를 보이며 97.52포인트(5.29%) 급락, 작년 8월22일 1,759.50을 기록한 이후 근 5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전날(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1% 이상 반등했지만 이날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가 0.98% 떨어진 것을 비롯해 오후 3시30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1.31%), 홍콩 항셍지수(-1.17%), 싱가포르 ST지수(-0.82%) 등도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오전에 대체로 오름세를 유지하던 아시아 증시가 씨티그룹이 중국개발은행으로부터 20억달러를 차입하려는 계획이 중국 정부에 의해 제동이 걸릴지 모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세로 반전했다고 전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은 신용경색 여파로 타격받고 있는 월가 금융기관에 중국 돈이 들어가는 문제를 놓고 중국 당국에 이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게다가 15일(현지시간) 씨티그룹을 시작으로 JP모건체이스(16일), 메릴린치(17일) 등 미국 금융기관이 서브 프라임 모기지 부실 여파로 잇따라 부실할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것도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증시 전문가들은 대외악재로 인해 주식시장이 1,700선까지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에 대한 불확실성이 클 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 위축돼 있는 상황이라 아직 의미있는 지지선 산정이 어렵다"면서 "1,700선까지의 하락은 염두에 둬야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성진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등 무산에 따른 실망 ▲미국 금융기관의 실적발표 및 소매판매 우려 ▲외국인 매도 확대 등 수급 악화 등을 고려할 때 1,700선 전후에서 단기 저점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심리적 지지선이자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1,800선)이 무너졌다는 점에서 다음 지지선은 작년 8월 저점인 1,630선에서 설정할 수 있다는 비관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역외펀드 인기 '내리막 길' … 비과세 혜택 제외 영향
01/15 17:55   [한국경제]
최근 수년간 해외펀드 열풍을 주도했던 역외펀드(외국계 운용사가 해외에 설정 해 국내에 판매하는 해외펀드 ) 인기가 빠르게 식고 있다.지난해 해외펀드 비과 세 혜택에서 역외펀드가 제외되면서 역외펀드 규모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15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국내에서 판매 중인 역외펀드의 순자산가치 합계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9조5973억원으로 집계됐다.역외펀드 규모가 10조원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06년 10월 이후 1년 1개월 만이다.

역외펀드 규모는 자산운용협회가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5년 2월 말 3조9459억 원 수준이었으나 2005년 말 6조1252억원,2006년 말 12조8814억원 등 연간 100% 가까운 급증세를 보였다.지난해 4월 말에는 13조9799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역외펀드 규모는 이후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해 결국 10조원 아래로까지 떨어졌 다.

역외펀드 쇠퇴의 직격탄은 해외펀드에 대한 비과세 혜택으로 보인다.지난해 5월 정부가 해외 주식형펀드도 국내 주식형과 마찬가지로 주식양도 차익에 대해 세 금을 물리지 않기로 하면서 해외에 설정된 역외펀드는 대상에서 제외했기 때문 이다.

운용사별로는 역외펀드 점유율이 가장 높은 피델리티자산운용의 경우 2006년 말 7조6627억원에서 작년 11월 말 4조9548억원으로 약 1년 사이 2조7000억원 이상 규모가 급감했다.이 기간 푸르덴셜자산운용의 역외펀드 규모는 9565억원에서 3634억원으로 6000억원 가까이 줄었고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3639억원) HSB C(-821억원) M&G(-467억원) 등도 감소했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2005년 이후 글로벌펀드와 중국 브릭스 등 이머징펀드 시장 에서 역외펀드가 각광을 받으며 해외투자 열풍을 이끌었지만 지난해 비과세 혜 택에서 제외된 이후 급격히 위축되는 양상"이라며 "외국계 운용사들은 역외펀드 와 동일한 구조의 펀드를 한국 내에서 새롭게 설정한 복제펀드로 해외상품 수요 를 대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