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좀 더 긴 안목에서 볼 때 정점에 도달한 강남보다는 새롭게 부각 중인 서울 용산에 주목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낙후지역으로 통하던 용산은 각종 개발 호재 속에 최근 몇 년 사이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국제업무지구 개발, 한남뉴타운 등 굵직한 개발사업 이외에 크고 작은 호재가 많아 지난해 급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유망한 지역으로 통한다.
◆ 각종 개발 호재 '겹겹'
= 현재 용산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규모 개발사업은 크게 5가지다. 짧게는 5년, 길게는 20년 이상 지속되는 장기 사업들이다.
우선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이 있다. 코레일의 철도창 용지와 서부이촌동을 합쳐 약 56만6800㎡(17만1700여 평)에 높이 620m, 150층이 넘는 랜드마크 타워를 비롯해 쇼핑몰과 호텔, 백화점, 주상복합아파트, 문화공간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여기에다 용산 부도심을 업무타운과 주거 중심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서울시가 진행 중이다. 약 330만㎡(100만평) 규모인 용산 부도심은 2011년까지 11개 구역으로 나뉘어 개발된다.
한강과 인접한 한남동과 이태원동 일대 109만5000㎡(33만1800여 평)를 고급 주거지로 개발하는 한남뉴타운 사업도 용산의 가치를 높인다. 이 밖에 미8군 용산기지(260여 만㎡)에 용산민족공원을 조성하는 계획도 진행 중이다.
호재를 반영해 지난해 용산지역 지가 상승률은 10.21%로 서울 최고였다.
◆ 올해 2000여 가구 일반분양
= 올해 용산지역에서 예정된 아파트 분양 물량은 총 3125가구이고 이 가운데 208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대우건설은 오는 4월 동빙고동에서 76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동빙고동은 반포대교와 오산중ㆍ고등학교 인근 지역으로 강남과는 다리 하나로 연결돼 있다.
대우건설은 또 효창동에서 재개발을 통해 80~145㎡ 162가구를 상반기에 일반분양한다.
동부건설은 한강로 2가 국제빌딩 3구역에서 중대형 주상복합아파트 31가구를 10월에, 동자동 동자4구역에서는 주상복합 159~373㎡ 183가구를 10월에 일반분양한다. 동자동은 유동인구가 하루 50만명에 이르는 서울역 주변이다.
금호건설은 한남동 60번지 단국대 이전용지에 지하 2층, 지상 4~12층 31개동의 고급주택(81~313㎡) 600가구를 4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이곳은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한남대교(경부고속도로)와 인접해 도심이나 지방으로 진출ㆍ입하기가 쉽다.
이 밖에 대림산업은 신계구역 재개발을 통해 79~185㎡ 289가구를 5월에 일반분양하고, 이수건설은 용문동 일대에 80~143㎡ 6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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