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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집값 대폭락 가능성 있다

여행가/허기성 2008. 9. 13. 19:47

 

중국 남부 선전에서 시작된 부동산 가격 하락세가 베이징 상하이 등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시장 붕괴 염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12일 제일재경일보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부동산정보회사 유웨이부동산연구중심은 7, 8월에 상하이 부동산 절반가량에 해당하는 44.8%가 가격 하락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거래가 활발했던 212개 단지 가운데 10%가 10% 이상 가격이 떨어졌고, 지난해 가격이 폭등한 지역에서 하락폭이 더 컸다는 진단이다.
이날 블룸버그뉴스 보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도 중국 부동산시장이 '대폭락'으로 갈 수 있다고 전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리 루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관련 보고서에서 "중국 주택 가격과 판매량이 감소해 은행 수익성도 영향을 받고 있다"며 "주요 대도시에서는 이미 주택 가격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 부동산 부문 붕괴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며 그 영향으로 은행 수익성도 지속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룸버그는 모건스탠리가 중국 부동산주는 물론 은행 등 금융 업종에 대해 '비중축소'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상하이 도심인 내환선 안쪽에 자리한 중위안량완청(中遠兩灣城)은 1년 정도 54.7% 오르는 급등세를 보였다가 지난 2개월 사이에 31.5%나 떨어졌다. 지난해에 가격이 44.8% 뛰었던 타이푸밍디(泰府名邸)도 2개월 새 12.3% 떨어지는 급락세를 보였다. 지난해에 가격이 급등하지 않았던 지역에선 낙폭은 크지 않지만 거래가 심각하게 줄어든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웨이부동산연구중심 소속 분석가는 상하이 부동산시장 하락세가 시작 단계인 것으로 진단했다. 하반기 들어 중국 경제가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자 주택 구매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고 있어서다.

베이징에서도 가격 하락ㆍ거래 침체는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 베이징시 부동산거래관리망에 따르면 베이징 8월 주택 거래는 1687건으로 전달보다 24% 줄었다. 가격은 ㎡당 평균 8927위안으로 전달보다 6.21%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