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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신도시 개발 당분간 어려울듯

여행가/허기성 2009. 2. 6. 11:06

 

예정지 포함 5.87㎢ 내달 개발제한 해제
(포천=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 포천시가 군내.가산면 일대에 추진하던 신도시 개발이 상당기간 지연될 전망이다.

6일 포천시에 따르면 시(市)는 군내면과 가산면 4.96㎢를 신도시로 개발하기 위해 개발행위를 제한한 5.87㎢에 대해 주민공청회를 거쳐 다음달 모두 해제하기로 했다. 이는 2006년 12월 신도시 개발계획을 담은 '2020 포천도시기본계획'이
국토해양부의 승인을 받았으나 이에 따른 인구 6만명을 별도로 배분받지 못해 사업추진이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주민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일단 개발행위허가 제한을 해제한 뒤 도시기본계획을 변경해 국토부로부터 인구배분을 받아 신도시 사업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개발 제한을 풀 경우 투기 등 보상비용이 높아질 수 밖에 없어 신도시 개발은 더욱 어렵게 된다.
시 관계자는 "개발 제한을 풀면 보상가 상승 등으로 사업비가 늘어나게 되지만 주민의 재산권 보호를 우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포천신도시 개발사업은 2015년까지 3조3천억원을 들여 군내면 일대 4.96㎢에 2만2천가구를 건설해 인구 6만명을 수용하는 것으로 2010년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도시기본계획상 2010년까지 인구를 2만6천명 밖에 늘릴 수 없어 규모를 2.30㎢로 줄여 1차 개발한 뒤 나머지를 개발할 방침이었으나 주민들이 전체부지 개발을 요구하며 반발해 계획을 수정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