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확대시행 이후 6주만에 서울 재건축 아파트 단지의 시가총액이 1천400여억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서울지역 재건축 추진 아파트 9만2천6가구의 시가총액 추이를 조사한 결과 DTI 규제 확대방침 발표 직후인 9월 5일의 83조8천601억 원에서 6주가 지난 이날 현재 83조7천155억 원으로 1천445억 원(0.17%)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와 강동구의 감소폭이 컸다.
송파구는 16조3천344억 원에서 16조1천199억 원으로 2천144억 원(1.31%)이 사라졌고 강동구는 13조92억 원에서 1천606억 원(-1.23%) 줄어든 12조8천486억 원이 됐다. 다만 서초구는 강남권에서 유일하게 증가세를 기록, 23조6천252억 원에서 23조8천406억 원으로 2천153억 원(0.91%) 늘었다.
서울 재건축단지 시가총액의 이같은 하락세는 DTI 확대시행 이전 6주간(7월25일~9월5일) 81조3천503억 원에서 83조8천601억 원으로 2조5천98억 원(3.09%)이나 증가한 것과는 정 반대의 현상이다. 이 기간 강동구 재건축 시가총액은 12조4천467억 원에서 13조92억 원으로 5천624억 원(4.52%)이 뛰었고 역시 4.52%의 증가율을 보인 서초구는 증가액이 1조208억 원에 달하기도 했다.
부동산1번지 김은경 팀장은 "상반기 재건축 관련규제 완화에 따른 기대심리로 투자수요가 유입되면서 급등했던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DTI 규제 강화로 매수세가 위축되자 강동구는 물론 기존 규제대상이던 강남권까지 호가가 하락세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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