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캠핑버스테마여행

용도별.추천분류/주택,아파트소식

전세가 비율 38개월 만에 최대치… 서울 전세 끼고 아파트 구입 쉬워져

여행가/허기성 2009. 12. 15. 22:21

 


서울지역 아파트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38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세 수요자는 집구하기가 더 힘들어진 반면 전세를 끼고 아파트를 구입하기는 훨씬 수월해진 것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는 지난 12일 현재 서울지역 아파트(재건축·주상복합 포함)의 전세가격 비율은 36.3%로 2006년 10월(37.2%) 이후 최고점을 찍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6% 포인트 높았다. 전세가 비율 상승세가 가장 가팔랐던 지역은 송파구(32.5%)와 강서구(39.9%)로 지난해보다 각각 4.6% 포인트씩 올랐다.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은평구(46.4%)로 조사됐다. 이어 서대문(46.2%), 중구(45.3%), 중랑(44.8%), 관악(44.7%)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용산구는 전세가 비율이 30.0%로 서울에서 가장 낮았다.

전세가 비율이 크게 오른 것은 올 들어 전세주택 공급 부족으로 전세가는 가파르게 오른 반면 매매가 상승률은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부동산1번지 김은경 리서치팀장은 "내년에도 전세가격이 내리기에는 전세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라 수도권 지역 전세가 비율은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