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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5.19 (목)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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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INI스틸, 당진에 일관제철소 |
[한겨레] 연산 700t규모 건설…2010년 쇳물 생산 현대차그룹 쇳물서 완성차까지 공정 갖춰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의 철강업체인 현대아이앤아이(INI)스틸이 일관제철소 건설을 공식발표했다. 현대아이앤아이스틸은 19일 충남 당진에 연산 7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해 오는 2010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쇳물 생산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아이앤아이스틸은 이를 위해 당진공장(옛 한보철강) 인근의 96만평을 송산 지방산업단지로 지정해줄 것을 당진군에 요청한 상태다. 일관제철소는 철광석을 녹이는 고로부터 슬래브, 열연강판 등의 철강제품을 만들어내는 모든 공정을 갖춘 종합제철소를 말한다. 국내에서는 현재 포스코만이 일관제철소를 갖고 있으며, 현대아이앤아이스틸과 동국제강 등은 전기로로 고철을 녹여 철강제품을 생산해왔다. 그러나 고철은 불순물이 많아 제품의 품질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고, 제품도 철근과 건축자재 등에 한정될 수밖에 없다. 아이앤아이스틸 관계자는 “일관제철소에서는 철을 생산하는 기초원료인 철광석을 넣고 쇳물을 생산하기 때문에 높은 품질의 다양한 철강재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국제경쟁력을 갖춘 제철소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쇳물을 생산하는 상부공정에 대한 시설투자가 필수적”이라고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현대아이앤아이스틸은 산업단지 지정 인가를 받는대로 준비작업을 진행해서 오는 2007년 연산 350만t짜리 고로 1기를 먼저 착공해 2010년 쇳물을 생산하고, 이후에 350만t짜리 1기를 추가 건설할 예정이다. 현대아이앤아이스틸은 7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가 건설되면, 연간 500만t에 이르는 국내 열연강판 수입물량의 대부분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열연강판의 전 단계인 슬래브도 연간 300만t의 수입물량을 자체 생산할 수 있어 40억달러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무엇보다 현대차그룹은 쇳물에서부터 완성차에 이르는 수직계열화를 이룰 수 있게 된다. 고로에서 쇳물을 생산한 뒤 열연강판과 냉연강판까지 생산이 가능해지면, 자동차 부품(열연강판)에서 자동차 몸체(냉연강판)로 연결되는 일관된 공정체제를 갖추게 된다. 냉연강판을 생산하는 현대하이스코는 현재 소재인 열연강판을 포스코와 일본 등 국외에서 사들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의 일관제철소 건설로 그동안 국내 유일의 일관제철소였던 포스코의 독점 공급체제가 무너지고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분석한다. 그러나 포스코는 “영향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제는 국내보다는 아시아시장에서 중국 제품과 경쟁하는 것이 더 큰 과제”라며 “품질차별화 전략을 위해 2008년까지 10조원을 들여 설비수준을 한단계 높이고, 원료가 풍부한 인도, 중국, 브라질 등에 일관제철소를 세우기 위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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