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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신도시 예정지 내년상반기 2~3곳 발표

여행가/허기성 2005. 6. 12. 20:15
신도시 내년 상반기 예정지 2∼3곳 발표
정부는 집값을 잡기 위해 신도시를 건설키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올 하반기 후보지 선정작업에 착수, 내년 상반기중 3기 신도시 예정지 2∼3곳을 선정, 발표할 방침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12일 “중장기적으로 집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주택공급 확대가 필수적인 만큼 판교급 신도시를 추가로 건설하기 위해 조만간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 등과 함께 대상지역을 물색, 내년 상반기 내에 해당지역 2∼3곳을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도시 어떻게 추진하나=건교부는 수도권 지역의 주택공급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신도시 건설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건교부는 내년 상반기 중 후보지를 확정한 뒤 지구지정과 기본계획수립 절차를 거쳐 용지보상 등 신도시 건설사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건교부는 신도시 건설을 서둘러 2008년부터 아파트 분양에 들어가고 2010년부터 주민이 입주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건교부는 또 국민의 주택선호도가 고급화됨에 따라 새로 건설할 신도시는 판교처럼 여건이 좋은 곳에 조성하고, 아파트도 중·대형 위주로 건설한다는 계획이다.이런 점을 종합할 때 3기 신도시 후보지로는 과천과 안양 사이 지역, 용인 동부지역, 남양주 동부지역 등이 유력한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보고 있다.

◆문제점은 없나=부동산업계는 신도시 추가 건설이 주택시장 안정에 큰 효과를 주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도시 건설에 따른 주택공급은 최소한 5년이 소요돼 현재의 집값 상승세를 꺾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또 서울 주변이 대부분 그린벨트로 묶여있어 개발이 쉽지 않고, 최근 땅값이 크게 올라 개발하는 데 천문학적인 자금이 들어갈 전망이라는 점도 신도시 건설에 악재가 될 전망이다. 환경론자들의 반대와 추가 신도시 건설에 대한 경기도의 부정적인 시각 등도 신도시 건설을 어렵게 하는 대목이다.

특히 판교신도시 건설과정에서 나타났던 신도시 주변지역 집값 상승이 재연될 가능성이 크다는 반응도 있다. 신도시가 개발되면 주변지역의 주거여건이 좋아진다는 기대심리에 따라 주변지역 집값이 뛴다는 것이다. 실제로 판교에서 공급되는 중·대형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가 1500만원에 달하고 이 아파트가 입주시점에는 평당 2000만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최근 분당과 용인, 평촌 등 판교 인근지역의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