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휴대전화기 시장개척 최전선에 선 33세 여성 |
천쑤 팬택 중국대표부 대표 최근 브랜드 출시행사 갖고 독자브랜드로 본격 뛰어들어 [조선일보] “진짜 승부는 지금부터입니다.” 천쑤(陳甦) 팬택 중국대표부 대표(상무보·33)는 각오가 대단했다. 최근 베이징(北京)에서 가진 ‘팬택’ 브랜드 론칭(출시) 행사를 “팬택의 승부이자, 자신의 승부”라며 동일시할 정도였다. 팬택은 지난 3월 중국에서 GSM 방식 휴대전화기 생산 면허를 획득했다. 이어 이달 15일에는 브랜드 론칭 행사를 갖고 독자 브랜드로 중국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팬택의 중국 시장 개척 최전선 지휘부에 33세의 여성인 그가 서 있다. 론칭 후 10여일 간 시장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운 탓인지 피곤한 모습이었지만 표정은 밝았다. “중국 휴대전화기 시장은 외국 업체의 독주시대에서, 외국 업체와 중국 로컬업체들의 경쟁시기를 거쳐, 새 전환기를 맞고 있습니다. 생산 면허 규제가 완화되면서 더 많은 업체들이 시장에 들어오고, 더 많은 업체들이 탈락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는 이런 중국 시장에서 승리할 수 있는 업체는 중국 시장에 맞는 제품을 내놓을 수 있으며, 지속적으로 중국 시장에 투입할 자원을 가지고 있는 기술력 있는 업체라고 규정했다. 다음 말이 인상적이었다. “팬택이 바로 그런 회사 아닌가요?” 그는 원래 엘리트 외교관이었다. 고등학교 졸업 직후 15개 성(省)에서 2명씩 뽑는 우수 요원으로 선발돼 북한 김일성대학에서 유학했다. 유학을 마치고는 곧장 중국 외교부로 들어갔다. 8년간의 외교부 근무 중 주한 중국대사관에서만 5년 동안 일했다. 한국 근무 중에는 연세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래서 한국어가 매우 유창하다. 팬택과 맺은 인연의 첫 출발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공적인 자리였어요. 박병엽 팬택 계열 부회장을 몇 차례 만났는데, 어느날 갑자기 ‘당신을 믿고 팬택의 중국 사업을 맡기겠다’는 제안을 받았어요.” 천 대표는 “내가 팬택행을 결정한 건 ‘믿고 맡기겠다’는 그의 신뢰와 새 일에 대한 도전 의욕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흥망이 수시로 엇갈리는 중국 휴대전화기 시장에서 치열하게 전투 중이다. 그는 “솔직히 부담스럽지만 우수한 우리 직원들을 믿고 신뢰한다”면서 “함께 힘차게 해나가면 반드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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