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마다 확대… 또 확대… | |||||
[조선일보 최유식 기자]
김포신도시가 당초 155만평에서 358만평으로 확대 개발되는 데 이어 양주신도시 등 100만~300만평 규모의 수도권 기존 택지지구 3~4곳도 내년 상반기까지 300만~500만평 규모로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규모 면에서 분당(594만평), 일산(476만평)에 못지않은 대규모 신도시들이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확대가 예상되는 신도시 중에는 대규모 반도체·LCD 단지를 끼고 있어 자족(自足) 기능을 갖출 수 있는 화성동탄·파주신도시 등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14일 “미니신도시급인 양주 옥정지구는 올해 내로 확대 방안을 확정하고, 나머지 2~3곳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확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정은 8·31 부동산대책 발표 당시 오는 2010년까지 수도권 기존 택지지구 4~5곳의 규모를 늘려 1000만평(14만 가구)의 추가 택지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지난 13일 김포신도시의 규모를 기존보다 203만평 늘리는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현재 184만평 규모인 양주 옥정지구의 경우, 경원선 전철역 세 곳이 신설되는 회천동 일대의 역세권 100만여평을 추가로 개발, 전체적으로 300만평 규모의 신도시급으로 격상시키는 방안이 유력하다. 올해로 일반분양 아파트 공급이 끝나는 화성동탄신도시(273만평)도 100만~200만평을 더 늘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지만, 절대농지를 개발 예정지로 바꾸기 위한 관계 부처 협의 절차 등이 남아 있다. 동탄신도시는 삼성전자가 2012년까지 34조원을 추가로 투입해 세계 최대 반도체 단지(총 91만평)를 건설하겠다고 밝힌 지역과 인접해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 단지의 배후 지역으로 주택 수요의 급증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건교부는 그러나 동탄신도시의 확대 여부는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봐야 최종 확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파주신도시(운정지구 285만평)도 LG필립스 LCD 단지가 들어서면서 주변 지역의 개발 압력이 높아지고 있어 500만평(9만가구) 규모로 확대될 가능성이 큰 곳으로 꼽히고 있다. 이는 인근 일산신도시보다 더 큰 규모다. 파주운정지구 사업 시행자인 주택공사는 이에 대해 “올 연말쯤 파주시 도시기본계획이 확정돼야 구체적인 검토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오산시 세교·궐동지구(187만평) 등도 확대가 예상되는 신도시로 거론되고 있다. 건교부는 신도시 확대에 대비해 고속화도로 신설, 전철 연장 등 광역교통대책 변경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교부는 기존 택지지구를 확대 개발할 경우 신규 택지를 개발할 때보다 개발기간이 6개월 가량 단축되고, 개발비도 10~20% 절감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김포신도시 외에도 추가로 800만평 정도를 더 늘리기 위해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다”며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곳은 있지만 관계부처·지자체 협의 과정에서 (후보지가) 바뀔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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