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도시-청양-부여-서천 잇는 경전철 추진 | |||
(공주=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충남도청의 홍성.예산지역 이전으로 예상되는 지역 불균등발전 해소를 위해 연기.공주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청양, 부여, 서천 등으로 이어지는 금강변(100㎞)에 경전철을 건설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서철모 충남도 정책기획관은 17일 충남발전연구원 주최로 충남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지역균형발전 전략 워크숍에서 '환황해권시대를 선도할 신도청 건설과 과제'란 주제발표를 통해 "도내 중남부지역 발전을 위해선 금강변에 경전철을 건설할 필요가 있다"며 "조만간 이에 대한 타당성 분석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 기획관은 이어 "금강을 끼고 있는 도내 중남부권은 자연경관이 뛰어난 데다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이 풍부해 연계교통망이 갖춰지면 경쟁력 있는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다"며 "우선 이 경전철을 '관광용'으로 건설한 뒤 장기적으로 도내 남부권을 동서로 연결하는 철도망으로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충남은 홍성.예산지역 도청 신도시권과 천안.아산권, 행정도시권 등 3개 권역으로 성장 발전할 것"이라며 "이들 권역간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왕복 4차선인 서해안고속도로 당진-서천나들목 구간을 6차선으로 넓히고 수도권 전철을 도청 신도시까지 연장 운행하며, 도청 신도시-청양-논산-금산을 잇는 고속화도로를 건설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조판기 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행정도시 건설과 주변지역 발전방향'이란 주제발표에서 행정도시 주변지역인 공주시를 전통이 살아 숨쉬는 역사.문화.교육도시 및 대덕밸리와 연계한 첨단산업 집적지로, 연기군을 중부권 물류거점지역으로, 계룡시를 군사.국방 관련 행정서비스 도시로 각각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달 12일 도청 이전 예정지가 홍성.예산지역으로 확정됨에 따라 '제3차 충남 종합계획'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며 "오늘 워크숍에서 제시된 의견과 전문가들의 자문을 반영하고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수정계획을 마련하고 연내에 건설교통부에 승인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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