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볼일 없고 알맹이 없는 9.14 워싱턴 정상회담
한국 언론은 노무현 칭찬, 외국 언론은 회담에 부정적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부시 대통령과 1시간 가량 만나고 워싱턴을 떠났다. 1시간 만나기 위해 그토록 많은 수행원과 기자들을 거느리고 전세기 타고 비싼 기름값 낭비하며 워싱턴을 무엇하러 왔는지? 모르겠다는 소리도 현지 동포 사회에 나돌고 있다.
또 "정상회담을 마쳤으면 바로 서울로 돌아갈 것이지 아들과 며느리가 있는 샌프란시스코 방문은 무슨 필요가 있는가? 국민 세금으로 사적인 볼일까지 볼 만큼 그렇게 한가한가?" 하며 고개를 흔드는 사람들도 있다.
노무현씨가 워싱턴에 오고 싶다고 해서 주미 대사관 외교관들이 동원되어 여기저기 사람들을 찾아다닐 때 워싱턴 동포들은 많은 걱정을 했다. 또 무슨 망신을 하러 오는가? 하는 걱정이 앞섰기 때문이다.
칼럼자는 이미 예전에 노무현씨에게 2가지 충고를 보냈다. 첫째는 "입만 다물고 있으면 2등은 하니까 그만 입좀 다물고 있고" 둘째는 "모르는 것을 굳이 아는체 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노무현이 3년 반이라는 재임 기간 동안 워싱턴을 3번 방문하고 부시 대통령을 6번째 만났다고 한다. 그 6번 만난 시간은 통틀어 10시간 내외이다.
그런데 필리핀, 인도네시아 여자 대통령들이 부시를 만나러 왔을 때, 백악관은 그들을 위해 8시간이 넘도록 백악관에 머물도록 환대하며 화려한 만찬과 파티를 열어 주었다.
그러나 노무현은 점심 한끼 달랑 주어 돌려 보냈다. 그만큼 부시에게 노무현은 만나기 싫은 인물이다. 노무현은 그런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워싱턴 방문을 그토록 원했는데, 심지어 "부시 대통령이 나를 무척 좋아한다"고 자랑까지 했다.
그런 노무현을 향해 많은 한국인들은 비웃음을 보내며 한편에선 "저 사람 정상 맞아?" 하며 의아해 하기도 했다.
지금 한국 사회에는 노무현씨를 평가하는 '8가지 신'자가 유행이며 화제라고 한다. – 이름하여 노무현 8신—시리즈이다.
▷ 외교는 망신
▷ 경제는 등신
▷ 돈에는 걸신
▷ 386에는 굽신
▷ 김정일에게는 맹신
▷ 김대중에게는 충신
▷ 민주당에는 배신
▷ 강금실에게는 당신…???
그래서 칼럼자는 그 시리즈에 2가지를 더 추가하기로 했다.
▷ 종교는 무신
▷ 국민들은 불신이다.
한국 언론들 노무현 칭찬에 열 올리지만
외국 언론들은 대부분 부정적 논평 일색
1시간 동안 미국 대통령을 만나 나온 결과를 본 국민들은 "노무현에 역시 실망했다" 는 소리가 퍼지고 있다. 정부에서 국민세금으로 공짜로 주는 돈으로 운영하는 親 노무현 TV와 언론들은 9.14 한.미 정상회담이 매우 잘 된 것으로 미화하고 포장 하기에 바쁘다.
그러나 노무현을 떠나 보낸 미국 언론들의 논평은 하나 같이 부정적이다.
워싱턴포스트의 경우,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 하는 사진을 싣지 않고 노무현이 美 연방하원 의장을 방문한 사진을 실어 보도하면서 "무엇보다도 북한지도자에게 주는 인센티브는 김정일이 그의 이익을 위해서라도 지역에서의 안정 즉 고립보다 개방을 통해 북한 주민의 삶을 개선하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는 부시 연설을 소개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대통령이 노무현과 함께 앉아 있다는 사실 자체가 싫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하원의장과 함께 있는 사진을 싣고는 국제 사회가 모두 북한 인권문제를 말할 때 한국의 노무현 정권이 유엔에서 3번씩이나 북한인권결의에 기권 또는 불참한데 대한 간접적인 충고까지 보내고 있다.
뉴욕타임스나 월스트리트저널의 평가도 부정적이다. 미국 뿐만 아니라 영국 일본 언론들마저도
▲ 부시와 노무현은 고착 상태에 빠진 북한 문제에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했다.
▲ 백악관 부시 측근들과 미국 관리들에 의하면 부시와 노무현의 견해차-한.미 간의 생각은 동해바다 만큼 넓어졌다고 논평 했다.
외신의 평가는 그러한데, 한국 언론들은 부시와 만난 노무현의 외교를 칭찬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것 같다. 그 모습이 오히려 처량하기까지 하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주요 합의 사항은 모두 7가지이다. 이 7가지 가운데 4가지는 대부분 알려진 합의 사항일 뿐 나머지 3개가 중요한 내용이다. 그 중요한 내용이 모두 부시의 입을 통해 한국 국민들과 김정일에게 전달되었다.
김정일과 노무현 집단에 경고
자유 대한민국을 원하는 국민들 안심 메시지
9.14 한.미 정상회담에서 부시가 던진 메시지는 한국 국민들, 노무현 정권과 좌파들, 그리고 김정일을 향해 던진 것이다.
부시는 ▷ '전시작전통제권'을 한국군이 단독 사용하도록 양해하고 그 시기는 軍과 전략에 대해 모르는 노무현의 요구보다는 한.미 두나라 군사 전문가에게 일임하겠다.
▷ '작전권'을 한국군에게 넘겨줌으로써 불안해 하는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한국 국민들을 향해 "주한 미군은 계속 한국에 남아 있을 것이며 전쟁이 발생하는 경우 즉시 증원군을 파견하겠다"고 약속했다.
부시의 이 말은, 미국은 절대 한국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약속이며, 김정일에게 결코 오판하지 말고 허튼짓 하지 말라는 경고였다.
▷ 마지막으로 '작전권'을 너무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부탁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그러나 정작 그것은 노무현과 그 집단들에게 보내는 경고 발언이다.
결국 노무현은 얻은 것이 거의 없다. '전시작전 통제권'은 미국이 이미 넘겨줄 준비를 하고 있던 것이었다. 그렇다면 노무현은 "2009년이 아니라 2007년 자신의 임기가 끝나기 전에 돌려 달라" 고 했어야 이치가 맞다.
노무현은 김정일에게 잘 보이기 위해 "북한에 대한 금융제재를 풀어주거나 약화해 달라"는 말은 하지 못했다. 미국의 뜻이 너무도 강경한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결국 워싱턴 방문 3차 한.미 정상회담은 노무현 부부가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아들과 손자를 보러 가기 위한 여행 스케줄에 지나지 않거나, '전시작전 통제권' 발언으로 국내 여론이 악화되자 미국의 힘을 빌어 국내 여론을 무마하겠다는 생각으로 겨우 1시간 허락받아 만난 것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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