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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금 부족하세요? 정부가 70%까지 대출 지원

여행가/허기성 2006. 9. 26. 06:36


전세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전세자금 부족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전세자금 대출은 정부의 지원자금과 시중 은행을 이용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정부 지원자금의 경우, 대출금리는 저렴하지만 조건이 까다로운 편이다. 우선, 서민·근로자 전세자금 대출은 연 소득 3000만원 이하 무주택 가구주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다. 소득 기준이 성과급과 상여금 등을 뺀 본봉이어서 해당자는 상당히 많은 편이다. 국민은행·우리은행·농협에서 대출이 가능하다. 최고 6000만원 이내에서 전세금 중 70%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세 자녀 이상을 두고 있으면 8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금리는 연 4.5%. 대출 주택 규모는 85㎡이하(오피스텔은 불가)이며 기간은 최장 6년이다.

국민주택기금을 활용한 영세민 전세자금 대출이라는 것도 있다. 대출한도는 서울 3500만원, 수도권 2800만원, 기타 2100만원이다. 세 자녀 이상이면 서울 4200만원, 수도권 3500만원, 기타 2800만원으로 늘어난다. 금리는 연 2.0%. 자치단체에서 영세민 추천서를 받아야 한다.

시중 은행의 전세자금 대출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대부분 은행들은 부양가족이 있는 만 20세 이상 가구주로 주택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임차 보증금의 10% 이상을 납부한 고객을 대상으로 전세자금을 빌려준다. 주택금융 신용보증보험의 보증서를 담보(보증원금의 1% 보증수수료)로 한다. 다만 대출금리가 높은 게 단점이다.

 

 

전세난 돌파구, 입주 앞둔 아파트서 찾자



[조선일보]

가을을 맞아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들이 전셋집을 구하지 못해 속이 탄다. 집주인은 보유세 부담으로 전세를 월세로 돌린데다 기존 세입자도 이사를 가지 않으려고 해 전세 매물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이다. 하지만 틈새는 있는 법. 입주를 앞둔 대규모 아파트 단지나 저층 재건축 단지에는 전세 물량에 여유가 있다.

■신규 입주 단지 전세 아직‘여유’

입주를 1~2개월 앞두고 있는 단지에는 잔금을 치르기 위해 주변 시세보다 싸게 내놓은 전세 매물이 많다. 업계에선 서울과 수도권 일대 입주 아파트의 40~50%가 전세 매물로 나오는 것으로 추산한다. 매물 구하기가 그만큼 수월하다. 이달 말 입주하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 푸르지오2차의 경우, 23평형 전세를 1억3000만~1억4000만원 선에서 구할 수 있다. 다음달 입주할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파크 4단지 인근의 ‘파크부동산’ 관계자는 “30평형대는 찾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매물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11월 이후 입주할 아파트는 수요가 몰리는 20평형대도 비교적 넉넉한 편이다. 성북구 길음동 ‘OK공인중개’ 정운영 사장은 “길음 래미안 3차 23평형의 경우, 일반분양 물량이 많아 동·호수를 골라 전세를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층 재건축 단지도 노려볼 만

재건축을 추진 중인 강남 저층 아파트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들 단지는 지은 지 20년 이상 지나 건물이 낡았지만 도심에 있어 교통 여건이 좋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로,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추고 있다. 주차장 시설은 미흡하다. 전세가격은 대체로 10평형대는 1억원 이하, 20평형대는 1억5000만원 이하. 다만 사업승인 이전 단계의 아파트를 골라야 한다. 그래야 계약 기간 중 이사해야 하는 불편을 덜 수 있다. 강남구 개포동 ‘남도공인’ 이창훈 사장은 “노후단지라서 계약 전에 하자 보수에 관한 사항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보증금 높은 월세도 대안

매월 내야 하는 월세는 한 푼이라도 아껴 내 집을 장만해 보려는 신혼부부에겐 적지 않은 부담이다. 하지만 전세 매물이 없다면 보증금이 높고 월세가 낮은 곳을 고르는 것도 차선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월세가 부담된다면 보증금 대비 월세가 저렴한 곳을 선택하고, 나중에 집주인과 의논해 전세로 전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연립·다세대 주택도 고려

아파트보다 편의성은 떨어지지만 값이 싸다. 적은 돈으로 보금 자리를 마련하려는 예비 신혼부부라면 노려볼만하다. 동작구, 관악구, 마포구, 중랑구, 서대문구 등에 이런 매물이 비교적 많다. 관악구 봉천동 25평형 빌라는 7500만~8000만원, 동작구 흑석동 15평형 빌라는 4300만~5000만원이면 구할 수 있다. 주차장과 편의시설이 부족하지만 역세권을 고르면 신혼 집으로는 안성맞춤.

■입주 2년 차 아파트도 관심

입주한 지 2년 차에 접어든 새 아파트 단지를 눈여겨 보는 것도 괜찮다. 전세는 대부분 2년 단위로 계약해 전세 계약이 끝나는 시점에 매물이 많이 나올 수 있다. 특히 대단지일수록 이사 물량이 많아 선택의 폭이 넓다.

■전세 계약시 조심해야 할 점

전세 계약 전에는 건물 등기부등본을 떼 계약자와 등기상 소유자의 이름을 반드시 확인한 뒤 소유자와 계약을 해야 한다. 가압류, 가등기, 가처분 등이 있는 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필수. 대출이 많은 주택의 경우, 잔금 이전에 대출금 일정 부분을 갚는다는 조건을 다는 게 좋다. 이사 때는 전입신고를 하고 동사무소에서 확정일자를 받아두면 보증금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