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서 뻥튀기 과자를 팔아 대박을 터뜨린 한국인이 화제다. 주인공은 올해 72세 김영환씨. 6일 MBC `돈버는 TV 대박 원정대`가 사연을 소개했다.
한국 전통방식 그대로 뻥튀기 작업을 하는 현지 주민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한 대목.
89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이민간 김영환씨는 현지에 한국식 뻥튀기를 처음 도입한 사람이다. 한마디로 뻥튀기 과자를 아프리카 최고의 인기 주전부리로 등극시킨 장본인인 것이다.
김씨 공장엔 한국에서도 보기 힘든 뻥튀기 기계가 30대가 구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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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어떻게 언어와 인종, 문화가 다른 이국에 와서 낯선 뻥튀기를 팔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을까.
"옥수수 농사를 1년에 5천 톤 정도 하는데 그걸 시장에 팔아보니까 가격이 너무 싸 소득을 올리기 위해 고민했습니다. "
18년째 옥수수 농사를 지어봤지만 매년 가격이 떨어져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던 끝에 나온 발상이었다.
현재 공장에서 하루 뻥튀기 생산량은 1톤. 한달 매출은 1억원이다. 남아공에서 그 돈은 대지 1천평의 집을 살 수 있는 어마어마한 거액.
김씨는 "그동안 새로운 사업구상이 떠오를때 마다 주저하지 않고 실천에 옮겼다"며 대박 비법을 공개했다.
"남들 하는 사업을 흉내내는 것보다 새로운 것을 찾아야 합니다. 저는 농장이나 자연이 좋고, 옥수수 농사가 재밌습니다. "
열정과 아이디어, 일을 즐기는 정신으로 늘 도전하는 삶을 산 김영환씨. 그는 젊은이들에게 큰 자극이 되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한편, `돈버는 TV 대박 원정대`는 세계시장을 무대로 대박을 터뜨린 사업과 사람을 찾아 숨은 비결을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0월 6일 추석 특집 파일럿 프로로 첫 선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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