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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일들이 벌어진다

여행가/허기성 2007. 2. 25. 07:03



여보세요! 옆방에 여학생 좀 바꿔 주실래요?

학생~! 전화 받어. 웬 남학생들에게 전화가 그리 많이 와.

너 지금 뭐 하니?

 

여보세요! 지금 어디야?

니가 우리 여편네냐?  어딘지는 왜 물어?

이놈의 핸드폰 생기고 부터는 용건을 말하는 게 아니라

사찰계 형사같이 어디냐고 물으니...


여보세요! 킥킥킥~너 목간 하고 있냐?

어머머! 난 몰라 잉~

3.1절에 화상전화가 일반화 된다나.

걱정된다.

카메라 닫고 전화 받으면 러브호텔서 받는지 오해할까 두렵고

열고 받자니 일어나 화장도 안한 상태고...여자들이 무지 고민될 것 같다.


그것 보다는 남자들 이젠 바람피우긴 다 틀렸다.

당신 이 전화 받을 때 꼬옥 카메라 켜 놓아. 알았지?

경고 하는데 카메라 닫아놓고 받으면 당신 그날부터 아웃이야.


 

남자들 제 꾀에 제가 넘어 간거라구...

여자들 집에 있을 때 심심할까봐 텔레비 만들어줘.

빨래 힘들어 할까봐 세탁기 만들어줘.

밥하기 귀찮아 할까봐 전기밥솥 만들어줘.

호호호~여자들 결국 집에서 할 일 없어 남아도는 시간 뭐 하겠어? 미사리나 가야지.

 이젠 미사리서 차마시며 감시할 화상카메라 까지...

그래도 출장 간다거나 야근한다며 재미 볼 기회마저 없어졌으니

당신 같은 남자들 무슨 재미로 살꼬...

 

이 건희가 마누라만 바꾸지 말라고 했는데

난 반대로 마누라만 바꾸고 핸드폰 등 일체 바꾸지 않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