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3만7,000㎡규모 동작 정금마을 사업 수주
2003년 7월 관련법 개정이후 첫 사례
임대의무등 재개발보다 규제덜해 주목
‘단독주택 재건축 활성화되나.’
아파트 단독주택 재건축사업이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내에 단독주택으로는 처음으로 재건축에 들어가는 단지가 등장해 주목된다.
공급확대는 물론이고 도시재생 측면에서 노후 단독주택 재건축사업이 지니는 장점이 많아 활성화 여부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9일 현대건설은 지난 8일 동작구 동작구민회관에서 열린 동작동 정금마을 재건축사업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정금마을 재건축사업은 동작구 동작동 58-1 일대 3만7,610㎡(1만1,377평) 규모에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394가구를 아파트로 새로 짓는 공사다. 재건축이 끝나면 지하 3층ㆍ지상10~15층 15개 동, 679가구 규모의 새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현대건설은 이달 말쯤 조합측과 도급계약을 체결하고 올 11월 관리처분 총회 이후 이주 및 철거에 들어가 내년 6월께 착공해 오는 2010년 7월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된 정금마을 일대는 서초구 방배동과 마주보고 있으며 한강과도 인접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재건축사업은 지난 2003년 7월 재건축 관련법 개정 이후 서울 지역의 침체된 시장상황에서의 첫 단독주택 재건축으로 그 의미가 크다.
현재 단독주택 중 20년 이상된 노후지로 주변도로 등 정비기반시설이 비교적 양호한 지역 가운데 기존 단독주택이 200가구 이상 또는 용지면적이 1만㎡ 이상인 지역에서 절반 이상이 노후 불량주택이면 재건축 추진이 가능한 상황이다.
단독주택 재건축은 아파트와 달리 안전진단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사업속도가 빠른 것이 장점이다. 정비예정구역에 포함돼 있다는 것은 안전진단을 통과한 것으로 보기 때문에 정비예정구역 지정을 받으면 곧바로 조합설립ㆍ사업시행 등이 가능하다.
또한 대부분이 용적률 100% 이하인 제2종과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 위치한 경우가 많아 공동주택으로 재건축하면 용적률을 200% 이상으로 확보할 수 있어 공급확대 측면에서 장점이 많다.
재개발에 비해 도로나 공원 등 기반시설 여건이 양호하고 토지 등 소유자 80% 이상의 동의로 조합설립인가가 되면 미동의자에 대한 매도청구도 가능하다.
재개발에 비해 사업성도 높은 편이다. 재개발의 경우 전체 가구 수의 80% 이상을 전용면적 85㎡ 이하로 하고 전체 가구 수의 17% 이상을 임대주택으로 지어야 하지만 단독주택 재건축은 85㎡ 이하를 60%, 임대주택도 늘어나는 용적률의 25%만 지으면 돼 수익성이 좋다.
투자에 있어서는 아파트와 다른 점에 유의해야 한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가구마다 대지지분은 물론이고 노후도가 달라 투자에 따라 보상금액 등에서 차이가 난다”며 “용적률이 많이 올라갈 수 있고 입지가 좋은 쪽을 노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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