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인사들의 학력위조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연극배우 윤석화가 학력위조 사실을 고백했다.
윤석화는 14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고백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학력위조 사실을 털어놨다.
그간 윤석화는 1974년 이화여대 생활미술과에 입학했으나 75년 민중극단 '꿀맛(A Taste Of Honey)'으로 무대에 오른 뒤 연극의 매력에 빠져 자퇴했다고 밝혀왔다.
그러나 윤석화는 이날 올린 글을 통해 "이화여대를 다니지 않았다"고 밝혔다.
학력 위조 파문에 휩싸이며 KBS 2FM '굿모닝 팝스'에서 하차한 영어강사 이지영씨가 19일 오후 10시 '굿모닝 팝스' 홈페이지를 통해 청취자에게 마지막 사과의 글을 올렸다.
이씨는 학력 위조 문제가 제기된 19일 오전 KBS 라디오를 방문해 제작진에 사과하고 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끊임없이 가열되는 학위위조 파문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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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신정아 교수로 시작된 학위 위조는 영어강사 이지영, 만화가 이현세, 영화감독 심형래를 비롯해 이창하 디자이너에 이르렀다.
이창하 디자이너는 ‘이창하 디자인 연구소’ 대표이자 김천과학대학 도시디자인계열 학과장이었다. 이창하는 어려운 사람들에게 집을 지어주는 프로그램인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러브하우스' 출연을 계기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다. 당시 독특한 아이디어와 화려한 솜씨로 전 국민이 부러워하는 집을 지어주던 이창하는 2003년에 ‘행복을 짓는 건축가 이창하의 인테리어 리모델링’(출판사 영진.COM/2003년 작)이라는 책을 출판하기도 했다.
이런 이창하의 학위 논란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방송을 통해 대중에게 공개됐다. 이창하는 학위 논란에 대해 처음에는 ‘알아서 알아봐라’는 반응이었지만 곧 인정하고 교수직을 사퇴했다. 그는 현재 김천과학대학 도시디자인계열 교수직에 이메일로 사직서를 낸 상태다.
한편 신정아는 이러한 학위 논란에 대해 “논문 위조를 고졸 학력으로 만들어 버린 언론에 할 말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한 채 잠적했다. 반면 이지영은 “친딸이 아닌 집에 들어가 친딸 행세 하는 가짜 딸”이었다며 KBS 라디오 '굿모닝팝스'의 제작진을 통해 애청자에 공개 사과했다.
만화가 이현세는 스스로 고백한 경우이다. 이제껏 대학 중퇴로 알려진 이현세는 최근 출간된 골프 만화 ‘버디’ 3권에서 ‘대학 중퇴’가 아닌 ‘고졸’ 이라고 적어놨다. 영화 ‘디워’ 심형래 감독은 오해에서 비롯됐다. 1년간 고려대 식량개발대학원 농업기술연수과정을 수료하고 자연자원대학원 최고위 과정을 마치는 등 고려대와 특별한 인연을 맺은 것이 졸업생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이다.
계속되는 공인의 학위 논란은 일부 유명 학원가까지 번진 상태다. 당분간 학위 논란에 관한 사건들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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