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한 남쪽 대표단이 28~30일 제2차 남북 정상회담 때 육로를 통해 평양으로 간다.
남북은 14일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열린 첫 정상회담 준비접촉에서 남쪽 대표단이 서울~평양을 오갈 때 경의선 남북 연결 도로 등을 이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남쪽 수석대표인 이관세 통일부 차관이 밝혔다. 또 남쪽 대표단 규모를 1차 정상회담 때의 182명보다 20명 많은, 대통령 내외와 대표단 200명(수행원 150명, 취재진 50명)으로 정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지난 7일부터 북한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북쪽의 피해가 심각하다고 보고, 복구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북은 준비접촉에서 정상회담의 의제를 지난 5일 체결한 ‘노무현 대통령의 평양 방문에 관한 합의서’에 명시한 대로 △한반도 평화 △민족 공동의 번영 △조국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가는 것 등 세 가지로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노 대통령의 육로 방북은 1차 정상회담 때의 직항로보다 한걸음 나아간 것이다. 노 대통령이 육로 방북 또는 귀환 길에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함께 개성공단을 방문할지 주목된다.
서성우 통일부 정보분석본부장은 이날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지난해 수해보다 북한의 인명·재산 피해가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북한의 비 피해가 큰 만큼 현재 관계부처와 지원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서 본부장은 7~12일 평양 460㎜를 비롯해, 황해북도·평안남도·강원 지역에 평균 200~300㎜ 안팎의 집중호우가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정상회담까지는 14일이 남아 있어 당분간 비가 많이 오지 않으면 정상회담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든 협상은 서로 원하는 것을 주고받으면서 타협하는 것”이라며 “상대방이 원할 만한 것은 의논도 하지 말라고 딱 잘라 버리면 결국 (정상회담을) 하지 말라는 얘기로, 그런 시각으로는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구조 정착을 진전시켜 나갈 수 없다”고 말했다고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남북의) 경제협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남북간 경제공동체의 기반을 조성해 장기적으로 경제공동체를 형성해 나가는 것이 한반도 평화에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이를 위해 노력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핵과 평화, 이런 문제를 놓치지는 않겠지만 경제의 상호 의존 관계가 평화 보장에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또 정상회담과 관련한 한나라당의 태도를 비판하며, “남북 정상회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도 않겠지만, 정치권이 흔든다고 할일을 안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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