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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미주취항 평택항, 세계적 항구될 것”

여행가/허기성 2008. 1. 25. 16:40

경기도는 25일 평택시 포승읍의 평택컨테이너터미널에서 중국을 경유해 미주로 향하는 첫 취항식을 선체길이 290m 5만톤급 규모의 한진샌프란스시스코호 선상에서 가졌다.

항로는 평택항~중국(청도~닝보~상하이)~부산~미국(뉴욕~윌밍턴~사바나)으로, 미국을 연결하는 항로가 서해항만에 개설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취항식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평택항은 지금까지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국가로부터 많은 육성정책의 혜택을 받아오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중앙정부에서도 많은 도움 주시리라 믿는다”며 “그동안 대한민국 국방을 위해 희생해 온 평택 등 서해안 일대 주민들의 헌신을 높이 사고, 평택항은 앞으로 중국은 물론 미국을 누비는 웅대한 항만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박정원 한진해운 사장, 강무현 해양수산부장관, 송명호 평택시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취항을 축하했다.

미주 동부연안 항로는 한진해운 소유의 컨테이너선을 이용해 CKYH 4개 컨테이너 선사간 해운동맹 체결에 따라 공동 운항하는 것으로, 4,000TEU급 컨테이너 선박 8척이 주1항차로 중국 연안을 거쳐 미국 뉴욕~윌밍턴~사바나까지 운항한다.

주항로 취항 선박은 지난 12월 평택항 동부두 7번 선석의 준공에 따른 것으로, 7번 선석은 기존 운영선석 5~6번 선석에 이어 평택항 컨테이너 전용부두로서는 세 번째 부두이다.

이번 취항으로 평택항이 환황해권 거점항으로 발돋움하는 한편 물류비 절감을 통한 물동량의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된다.



김문수 경기도지사 축사

한진해운 박정원 사장님, 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님, 정장선 국회의원님, 송명호 시장님 등 참석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평택항의 지리적 위치는 얼마나 중요한지 따로 말씀드릴 필요가 없다. 서해와 대한민국을 지키는 2함대사령부가 이곳에 있고, 7공군사령부 등 모든 국방력이 이곳에 집중되고 있다. 그 이유는 대한민국의 전략적 핵심지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평택에 미군기지가 이전 하는데 지역주민과 2함대사령부 등이 많은 땅을 내놓는 희생을 했다. 지금까지는 국가적으로 평택항을 제외한 부산항 등 투포트 시스템으로 육성발전시켜 왔는데 이제는 평택에서 뉴욕까지 다다르는 취항로가 열리게 돼 보다 많은 평택항 육성에 노력해 주시리라 믿는다. 이에 힘을 기울여 주신 한진해운에 감사드린다.



저는 이 항로가 더 크게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 얼마 전 홍콩 등을 방문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허치슨항만회사 등 항만운영회사를 방문해 보면 그간 평택항의 존재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는데 알고 나서는 이렇게 좋은 위치의 항이 있었는지 놀라고 있다.



평택항은 지금까지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국가로부터 많은 육성정책의 혜택을 받아오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중앙정부에서도 많은 도움 주시리라 믿는다.



포승을 비롯해 건너편의 당진도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많은 발전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경기도의 서해안 일대에는 수천 만평의 옥토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 채 방치돼 있다. 대통령 당선인께서도 세계적 경쟁에서 앞설 수 있도록 평택 등 서해안 일대에 획기적 변화와 발전을 꾀해 주시리라 본다.



그동안 대한민국 국방을 위해 희생해 온 평택 등 서해안 일대 주민들의 헌신을 높이 사고, 평택항은 앞으로 중국은 물론 미국을 누비는 웅대한 항만이 될 것이라 믿는다. 1,100만 경기도민과 함께 한진해운에 감사드리고, 더불어 평택항의 큰 발전이 있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