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촌면 일대ㆍ걸포동 대규모 택지 조성
앞으로 김포시 고촌 일대에 대규모 택지개발지구가 조성된다.
또 김포지역의 고질적인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 인천 고양 등과 연결되는 11개 도로가 신설.확장되고 5개 철도가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개통된다.
이와 함께 북한과 맞닿은 북부권 통진읍 일대는 남북 물류 거점지역으로 육성될 예정이다.
21일 김포시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포함,2020년까지의 개발계획을 담은 '2020도시기본계획'이 경기도의 승인을 받아 확정됐다.
김포시는 이 계획에서 남부권에 속하는 김포시청 및 고촌 일대를 주거 중심지로 조성하고 양촌산업단지 등이 위치한 중부권은 산업.주거 기능과 신행정타운 역할을 할 중심지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북부권의 거점인 통진 일대는 물류산업.관광 위주의 부도심으로 키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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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촌 일대 유망 주거지역으로
김포시는 향후 도시 확장으로 현재 20만명인 인구가 2020년에는 59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 따라 주택.상가.산업단지 등을 지을 수 있는 시가화용지를 현행 16.5㎢(499만평)에서 총 19.1㎢(577만평)로 늘렸다.
또 개발제한구역 내 보전용지 등을 변경해 향후 개발용지로 활용하게 되는 시가화예정용지는 18.5㎢(560만평)에서 27.6㎢(835만평)로 확대했다.
김포시는 시가화예정용지 가운데 3분의 1가량을 산업용도로 지정,곳곳에 난립한 공장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자족 기능을 높이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고촌면 향산리에는 소규모 공장이 흩어져 있는 '종달새마을'을 정비한 산업연구단지가 조성되고,양촌면 학운리 일대에는 R&D 중심의 첨단산업단지가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대곶면 대벽리 일대에는 미국 항공회사 WTA와 세계 최대 헬기 제작사인 시콜스키사가 투자해 헬기 제조 및 부품 생산 등을 담당하는 항공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시가화용지 및 시가화예정용지에 추가된 고촌면 풍곡리.태리.신곡리 일대와 현재 논 밭이 대부분인 걸포동 등은 신흥 주거지역으로 육성될 전망이다.
특히 고촌은 경인운하 터미널 예정부지를 끼고 있어 배후주거단지로 상당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북부권인 통진읍 서안리 일대는 2015년까지 공영개발 방식을 통해 2.9㎢(87만평) 규모의 부도심으로 육성된다.
또 이곳에는 첨단 노인복지.요양시설,병원.스포츠센터 등을 갖춘 실버타운 조성도 추진될 예정이다.
◆구도심은 뉴타운으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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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심권은 뉴타운사업을 통해 대대적으로 단장될 계획이다.
김포시는 주택 노후가 심한 김포시청 주변 2.2㎢(67만평)에 대해 작년 7월 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으로 지정한 데 이어 내년 12월까지 개발기본계획을 마련,본격적인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양촌 일대 0.36㎢(11만평)와 통진 대곶 월곶 하성 등의 구시가지를 합친 총 1.82㎢(55만평)에 대해서도 뉴타운사업을 위한 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다.
김포 경전철 도입에 따라 역세권을 중심으로 주택.상가 개발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한편 부지 조성이 한창인 김포신도시에서는 이르면 올해 6월 1700가구가 첫 분양되는 것을 시작으로 12월 3700가구 등 2010년까지 총 5만가구가 공급된다.
◆통진은 남북물류 거점으로
김포시는 통진읍 고정리 일대에 대형 유통.물류시설로 구성되는 '남북물류거점 산업유통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김포시는 이곳은 김포~개성 간 고속도로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등이 예정돼 있어 남북 물류기능을 담당하는 데 최적의 입지로 평가하고 있다.
여기에 북쪽 판문군과 월곶을 잇는 통일대교가 건설될 경우 파주시와 함께 김포시가 남북 교류의 양대 관문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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