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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경부고속도로 한남IC~판교IC 구간 및 올림픽대로 여의도~잠실 구간을 지나는 승용차는 통행료를 내야 한다. 대신 버스를 포함한 9인승 이상 승합차는 통행료가 면제된다. 통행

여행가/허기성 2008. 2. 21. 13:58
앞으로 경부고속도로 한남IC~판교IC 구간 및 올림픽대로 여의도~잠실 구간을 지나는 승용차는 통행료를 내야 한다. 대신 버스를 포함한 9인승 이상 승합차는 통행료가 면제된다. 통행료 징수시 교통체증을 유발하지 않도록 자동징수시스템(ERP)을 도입해 차량이 톨게이트에서 정차하지 않고 자동으로 통행료를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경부고속도로 한남IC~판교IC 구간과 올림픽대로 여의도~잠실구간에 다인승차량 우선차로를 시험적으로 도입한 뒤, 앞으로 내부순환로 등 도시고속도로로 확대하기로 했다. 나홀로 차량을 없애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승용차 운전자들의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인수위는 2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수도권 광역교통 개선대책을 발표했다. 이명박 대통령당선인의 서울시장 시절 버스혁명을 수도권까지 확대한 ‘제2의 대중교통 혁명’이라 할 수 있다.

인수위는 현재 승용차 중심의 출퇴근 체계가 수도권 도로의 상습정체를 유발하고 있다고 판단, ▲버스전용차로(BRT) 확대 ▲거점운행 광역급행버스 신설 ▲광역급행열차 운행 ▲도시고속도로 다인승차량 우선차로제(Hot Lane)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서울~경기도간 9개 노선에서 시행 중인 중앙버스전용차로제를 23개 노선(총 279.5㎞)으로 확대하고, 경부고속도로 수도권 구간과 서울~문산·춘천·파주 등 신설 민자도로에도 전일제 버스전용차로를 채택할 계획이다.

인수위는 현행 BRT를 늘리는 한편, 출퇴근때 고속도로내 버스전용차로를 주행하고, 주요정류장에만 정차하는 최단노선의 광역급행버스를 새로 도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환승 터미널 및 주차장을 만들고, 광역버스와 지역버스를 연결하는 대중교통 환승센터도 설치한다. 인수위는 또 역마다 서지않고 주요역 몇 군데만 서는 ‘스킵스톱(Skip-stop)’ 방식의 광역 급행열차를 운행하기로 했다. 경의·경원·중앙선은 내년부터, 과천·일산선은 대피선로 등 시설개량 후 실시할 방침이다.

인수위는 이밖에 지자체간 버스정보시스템(BIS)을 통일한 수도권 광역 BIS를 2010년까지 구축하고, 스마트 교통카드를 경기도 좌석버스까지 확대 적용키로 했다.

인수위는 내달중 청와대에 수도권 광역교통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6월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