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비가 내리고 .
날씨는 이미 취했는데도 계속 마셔대고
어디엔가 숨어 있을 태양은 고개도 내 밀지 않은채
조용히 숨죽여 물에 취한 날씨가 깨어나길 기다리고
고향의 토담집에도 나의 흔적이 남은
그 어디에도 비는 내리고 있겠지 .
도회지의 골목골목에도 엽초를 뻐금거리는
깊은 산골 할아버지의 마을에도
비는 내리고 있으리라.
날씨탓인지 왠지...
술 친구라도 불러서 한잔 하고 싶은 그런 기분
서럽고 슬프고 기쁘고 정다운 이야기 나눌
그런 친구가 있다면 ........
취기가 오르면 속마음 열어놓고
마음속 깊은 곳에 숨겨진 나의 모든것을
이야기할 수 있는 그런 친구가 있다면 .....
텁텁한 새 하얀 욕심없는 마음으로
몸 가눌지 몰라도 맘 달랠길 없어도
넉넉하고 풍성한 마음으로 다독여줄
그런 친구가......
작디작은 소망하나 보이지 않는
한아름의 열매
소롯한 마음 다독여줄
그런 친구가 있다면...
옮겨온글
출처 : 조용히 비가 내리고...
글쓴이 : 미모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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