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상가도 미분양 털어내기 안간힘

부동산 시장 침체로 아파트뿐만 아니라 상가 시장에도 미분양이 발생하면서 미분양 탈출을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우는 업체가 늘고 있다. 특정 점포만 누릴 수 있는 서비스 공간을 제공하기도 하고 차별된 융자 혜택을 통해 수요자 부담을 대폭 줄여주는 곳도 있다.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에 위치한 근린상가 '엠버리움'은 최상층인 6층에 패밀리 레스토랑을 입점시킬 계획이다.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사용하면 120㎡ 정도 테라스를 서비스 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화성 동탄신도시 중심상업지에 위치한 센타프라자는 10층 스카이라운지 입점주에게 330㎡ 정도 서비스 면적을 제공한다. 회현동 SK리더스뷰 남산 상가 지상 1층은 유동인구 접근성을 고려한 테라스형 상가로 실외까지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계약금과 중도금을 최소화해 투자자에게 혜택을 주는 상가도 있다. 김포 한강신도시 장기지구에서 분양하는 동서메디컬은 계약금과 중도금 각각 10%, 나머지 80%는 모두 잔금처리 방식으로 해 투자자로 하여금 이자부담을 최소화했다. 이처럼 초기비용을 최소화하면 투자자는 건설 기간에 투자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는 셈이다.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웨스트엔드는 통상 상가에서 적용되는 금융조건인 30~40% 금융혜택을 최대 70%까지 주고 있다.
병ㆍ의원, 금융사 등 우량 임차인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대전 대덕구 중리사거리 대전클리닉은 개원시 3.3㎡당 120만~140만원 상당 인테리어 시공을 지원하며 간판 무상설치 등 혜택도 주고 있다.

부천 남부역 앞에 위치한 데카에셋프라자는 병ㆍ의원 개원시 개원보조금과 홍보비용, 인테리어비 등 분양가 5% 선에 해당하는 비용을 별도로 지원해 준다.
장경철 상가뉴스레이다 투자자문실장은 "다양한 혜택을 주는 상가를 선택함으로써 실투자비용, 임차비용 등을 줄일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상가 임차 후 수익을 남길 수 있는지를 꼼꼼히 따져 보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출처 : 상가도 미분양 털어내기 안간힘

글쓴이 : 땅박사/허기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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