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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선상 ‘결혼 명소‘ 주목

여행가/허기성 2008. 8. 29. 11:36

탁트인 배위에서 한강 르네상스 웨딩파티 행사
리버시티, 특급호텔 수준 ‘프라이빗 웨딩’…기업행사까지
4백50석 연회장 60여가지 한중일 양식 뷔페에 맞춤음식도


인류가 만들어 놓은 여러 가지 제도, 규범, 법, 관습 중에서 영원히 존속할 불변의 제도가 있다면 그것은 가정이다. 가정을 이루는 첫 번째 일이 바로 결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때문에 결혼이야 말로 인간의 의지로 행하는 것 중에서 가장 포괄적 자아를 실현하는 초월적 행사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결혼식은 인생의 출발이자 소중한 의례인 셈이다. 누구나 결혼식을 새로운 출발과 함께 소중하게 기억되길 희망한다. 이러한 결혼식을 이색적으로 배위에서 행하는 ‘선상시대’가 열렸다. 색다른 결혼의식을 통해 새로운 ‘인생의 항해’의 시작과 함께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될 수 있기를 희망하는 것이다.

서울 한강변에 선상 복합 문화공간을 갖춘 선상 결혼식장(연회장)이 주목을 끌고 있다. 주목받는 선상 결혼식장은 리버시티(회장 임익용, www.riverct.co.kr)라는 곳으로 동호대교와 한남대교 사이 한강 잠원 지구에 정박되어 있는 ‘복합 문화 공간’.

예식 피로연 시간 넉넉
두 척의 배<사진>로 이루어진 이곳은 최소 40명에서 최대 1천5백명까지 동시 수용할 수 있는 대 연회장, 중연회장, 소연회장을 비롯 다양한 주제 파티 행사를 할 수 있는 파티장 등의 대관 및 이벤트 공연 기획 등의 연회사업과 프랜치 이탈리안 레토와 오리엔탈 푸드 핫팟 종류의 외식도 즐길 수 있게 마련되어 있다.

특히 선상웨딩이 잊을 수 없는 명소로 알려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오직 단 한쌍만을 위해 진행되기 때문에 기억에 남는 아주 특별한 웨딩을 마련해 주고 있는 것. 1층에 혼주와 하객들을 위한 대기 공간 1백50평 규모의 로비에다 2층 대연회장안쪽에 유러피안 스타일 핑크빛 로맨틱 룸이 마련된 신부대기실을 비롯 가족 친지들을 위한 별도의 로비공간을 보유하고 한국전통문양을 살린 선상 폐백실을 지하1층에 갖추고 있다. 특급호텔수준의 시스템이다. 총 2천5백평 중 약 4백50평 규모(최대 4백50석)로 한강의 전망이 한눈에 들어오는 선상대연회장 ‘오리온’<사진>이 일품이다.

오리온에는 빔 프로젝트, AV음향 LCD영상장비 등 특수효과 시설의 시스템이 완비되어있고 약 60여 가지의 한중일 양식 뷔페를 준비, 고객 입맛에 최대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맞춤요리 메뉴까지 가능하다고 한다.<02-3445-8000>

행사 때는 압구정역 1번 출구 옆에서 1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승용차 이용 시 주차는 무료다. 이러한 이유로 누구나가 한번쯤 이곳에서 결혼식을 해보고 싶어 한다. 예식은 피로연과 동시에 넉넉하게 2시간이상 진행되고 웨딩 이벤트 혜택도 받을 수 있어 선남선녀가 선택받는 장소가 되길 원하고 있는 것.

“새로운 ‘인생의 항해’ 일생의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1백50평 규모 하객 로비 로맨틱 신부대기실 한국전통식 폐백실
행사시 셔틀버스 압구정역 옆 10분 간격 운행…주차무료


‘한강에 떠 있는 배위에서의 결혼’ 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오직 단 한 쌍을 위해 진행되는 프라이빗 웨딩을 연출하는 이곳은 선상’내에 있는 클래식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인 카페레토는 연인들의 프러포즈 장소로도 유명한 것으로 알려진다.
리버시티에서 전 직원과 함께 단합대회 겸 파티를 경험한 대기업의 한직원은 “확 트인 선상분위기에서 전 직원이 한배를 탄 기분으로 정진하는 느낌을 가졌다”며 “그 당시의 분위기를 잊을 수 없어 얼마 전 이곳에서 인생의 ‘항해 시작’이라는 색다른 분위기로 결혼식을 갖게 되었다”고 만족해 했다.

여름에는 수상스키, 윈드서핑, 요트, 바나나보트 등 수상스포츠도 즐길 수 있고 수상 스포츠 강습도 수시 운영 중인 리버시티는 ‘한강르네상스 시대’에 부응 관광, 공연장(비언어극), 식음료 등 3대 주제의 종합엔터테인먼트를 추구하는 한편 선상위의 공간인 점을 감안, 항상 가장 깨끗하고 위생적인 공간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기업의 행사 돌잔치 파티 장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이곳은 결혼식의 선상시대와 새로운 문화공간을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배 탄 듯한 색다른 분위기
한편, 리버시티는 철판으로 댐을 막아 재활용한 획기적인 세계최초의 부상식 바지선 공법이다. 수중보 턱 하부 부분에 댐을 만들어 물을 채워 하류의 물높이를 상류의 물높이와 맞춘 후 배를 하류로 내리고 댐의 물을 빼서 댐 안의 물높이와 하류수위를 맞춰 배를 하류로 내린 것이다. 결론적으로 부상식 바지선의 물을 빼내 배가 된 상태에서 3층 선박을 만들어 현재의 72m 레저 배를 완성시킨 것. ‘안전한 선상’ 그 것이다.
김정규 기자 kimj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