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실증적 경험과 결과의 사례라...구체적인 학자와 실무자들의 이름은 기억이 안납니다.
잠깐 인터넷 찾아봐도 안나오고, 집에서 책을 찾아봐야 되겠는데...
모,,, 이름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예전에, 미국에서...
저명한 도시계획자가 주정부의 승인을 받아 “가장 이상적인 마을”을 시범적으로 똑같이 만들어 놓고, 사람들을 입주 시켰습니다.
풍요로운 자연..뛰놀고 쉴수 있는 드넓은 잔듸밭..개천과 오솔길을 따라 산책도 하고...
깨끗하게 갖춰진 도서관과 각종 운동시설까지...
직장과도 그렇게 많이 떨어져 있지 않고...
더불어, 유흥시설을 비롯한 각종 상업시설은 마을의 가장 외진곳으로 배치를 했습니다.
사람들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냈죠.
정말, 환상적인 이론이자...실제로 지어지고, 사람들이 들어가 산 곳입니다.
한.두달... 사람들이 너무나 좋아했죠. 재잘재잘 조잘조잘...손잡고 거닐어보고, 깔깔거리고...
일어나면 들리는 새소리..개천물소리,,,문을 열면 펼치지는 자연과, 드넓은 광장...잔디밭...
무엇보다 아이들을 사고걱정없이 마음대로 뛰어놀수 있는 환경에 어머님들이 좋아했죠.
시간이 차츰 흐르면서...
산책을 위한 오솔길은 겁이나서 다니지를 못하게 되고...
똑같은 환경에 똑같은 모습에 아이들도 질려 합니다.
매일 들리는 소리와 광경에...어른들 또한, 식상해 지는건 마찬가지였지요.
점차 마을에는 오고가는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지고,
무엇보다 밤만되면 사람들이 뜸해, 무섭고 을씨년스러웠던거죠.
그 시간에 사람들 전부 어디 있었을까요?
집에서 자연을 벗삼아 휴식을 취하고 있었을까요?
전부...
마을의 가장 외진곳...상업시설이 밀집된,,,바로, 그곳에 있었던 겁니다.
좋은 생각이라며 박수치고 환호했던, 가장 보기싫었던 바로 그곳에 사람들이 있었던 것이죠.
술마시고 노래하고 춤을 춰보고, 이 여자도 보고..저 남자도 보고...
이것도 사고 싶고, 저것도 갖고 싶고...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
그렇게 사람들은 알아서 모여든거죠.
발품 팔아가며...가장 외지고, 협소한 장소에 말입니다.
나이트 참새오줌만한 무대에서 쪄들은 땀냄새 맡아가며 서로 부대끼며, 춤추는데만 몰입해 갑니다.
드넓은 잔듸광장에서 넓찍넓찍 춤추면 좋을텐데...거기엔, 술과 여자, 조명과 자극이 없었던거지요.
그 마을은 완전한 실패로 간주돼고, 아무일 없었던 것으로 돌아온 후...
지금껏 그러한 시도는 하지도 않습니다.
물론, 적절한 배치와 균형은 도시계획학에서 끊임없이 다루고 있죠.
쾌적한 자연을 동경하며 외곽으로 빠졌던 미국인의 도우넛 행태도, 결국은 예상치 못한 교통대란에 질려 다시 도심으로 돌아오고...
완벽한 신도시라 자부했던 일본의 타보신도시에서도, 꿈꾸고 입주한 젊은이들은 하나둘 떠나고...결국은 노인들만 있는 실버도시로 전락했죠.
오직, 돈만 무진장 많은 부자들만 자연을 덤으로 보며, 즐기는 것이죠.
숨가쁜, 문명의 발달과 도시의 이기에서 자연은...
모두가 그리워하고, 너무나 당연해 보였던 그러한 교감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에게 뭔가 아주 허전한 그 무엇을 제공하지 못했던 겁니다. 안했던 것이 아니고...
그것이 바로..문명에 물든 쾌락과 편의, 자극을 쫒아가는 속도에 점철된 도시의 이기란거죠.
그래도 늙으면 도시를 떠나 자연으로 돌아가겠다.
아이러니 하게도...
맛에 길들여진 노인들조차 자연을 배제하는 수가 늘어나고 있답니다.
인간심리학..거기에 따른, 인간행태학이 가장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인간심리 저 편에는..(본능의, 양심의, 징벌의)..자연스러운 자연이 낄데가 없는가 봅니다.
너는 있어면 좋고, 없어도 그만...
늙어나 젊으나...
아마도...아마도 말입니다.
올바른 인간의 삶과 최고의 투자정보는 여기에 답이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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