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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선물에 담긴 사랑 이야기>

여행가/허기성 2008. 12. 22. 08:55





크리스마스 선물에 담긴 사랑이야기



아직 돈의 가치를 배우지 못한 한 키 작은
소녀가 보석가게에 들어갔습니다.

소녀는 윈도우에 장식된 보석을 한참 동안이나 살피고
당당하게 가게 안으로 들어간 것입니다.

소녀는 주인 아저씨께 방긋 웃고는
자기가 결정한 목걸이를 가르칩니다.
큰 보석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꽤 가격이 나가는 보석이었습니다.

‘누구에게 선물할 것인데?’

언니에게 줄 선물이예요. 저는 엄마가 없어서
언니가 저를 키우거든요.

언니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을 찾고 있었는데
이 목걸이가 꼭 맘이 들어요.

'언니도 좋아할 것 같아요.
그래, 돈은 얼마나 가지고 있지?'

'제 저금통을 모두 털었어요. 이게 전부예요’

소녀는 저금통을 턴 돈을 손수건에 정성스럽게
싸왔습니다.
소녀는 돈이 담아있는 손수건을 모두 주인에게
넘겨 주었습니다.
가엽게도 소녀는 가격에 대하여는 전혀 몰랐습니다.

소녀는 사랑하는 언니를 위하여 자기의 전부를
내 놓은 그것 밖에는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주인 아저씨는 가격표를 슬그머니 떼고
그 보석을 정성스럽게 포장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크리스마스 이브에 한 젊은 여인이
가게에 들어서는데
손에는 소녀에게 팔았던 목걸이가 들려있습니다.

“이 목걸이, 이곳에서 판 물건 맞습니까?
진짜 보석인가요?”
“예. 저희 가게의 물건입니다.
썩 좋은 것은 아니지만 진짜 보석입니다.”

누구에게 팔았는지 기억 하시나요?”
“물론이지요."
이 세상에서 마음이 가장 착한 소녀 였지요.

“가격이 얼마지요?
주인이 보석 값을 말하자 그 여인은
몹시도 당황하였습니다.

“그 아이에게는 그런 큰돈이 없었을 텐데요?”
“그 소녀는 누구도 지불 할 수 없는
아주 큰돈을 냈습니다.
자기가 가진 전부를 냈거든요.“

가게를 나가는 여인에게서도 두 눈에
감격의 눈물이 맺혔습니다.
보석가게 주인아저씨의 눈에서도 사랑함의 벅찬
감사의 눈물이 맺혔습니다.

보석보다 소녀와 언니와 가게 주인 아저씨의
아름다운 사랑이 더 아름답게 빛이 납니다.

세상은 사랑이 있어 이렇게 아름답습니다.


- 옮긴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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