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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여의도 10배 수변신도시"…대구 "낙동강변에 골프장 짓겠다"

여행가/허기성 2011. 9. 20. 20:43

 

한국경제 | 입력 2011.09.20 18:32

4대강이 국토 바꾼다 - 4대강 수변지역 개발 계획 봇물

'수상비행장,수상호텔,수상스키장,수변신도시,강변 전원주택….'
4대강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수변 공간을 개발하려는 지방자치단체들의 계획이 쏟아지고 있다. 지자체 네 곳이 4대강 하천 경계 2㎞ 이내에 주택단지 관광시설 등을 짓는 친수구역 지정을 신청했고,새롭게 변신한 하천 주변에 수상비행장 등 관광 · 레저 시설을 지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수변 공간 활용 본격화


20일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구미시의 수상비행장과 하천연구공원 조성 추진을 비롯해 4대강 사업으로 확보된 수변 공간을 레저 · 휴식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계획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경기도 양평군은 4대강 사업과 관련해 자전거도로 개설,물레길 조성,옛 나루터 복원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4대강 개발과 함께 폐선이 된 중앙선 폐철도구간에 164억원을 들여 자전거도로를 개설 중이다.

 

경기도 광주시는 한강변 비닐하우스 등이 몰려있는 귀여지구를 친수문화 공간으로 꾸미기 위한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충남 부여군은 금강살리기에 맞춰 '수상관광 활성화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부여군은 백마강을 중심으로 수상관광 및 레저스포츠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전남 나주시는 승촌보~영산나루 26㎞ 구간에 황포돛배를 운항키로 하고 선착장 네 곳을 조성하고 있다.

◆네 곳서 친수구역 지정 요청
대구 달성군 충청북도 고양시 등 네 곳은 한국수자원공사에 친수구역 지정을 요청했다. 지난 3월 친수구역 지정을 요청한 대구시는 달성군 다사읍 죽곡리 강정보 주변 15만㎡(약 4만5370평)에 관광레저 · 휴양 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은 친수구역 개발을 신청했다. 달성군은 낙동강 달성보 주변 논공읍 상리 일대 150만㎡(약 45만3700평)에 골프장,일반주택,캠핑장 등을 짓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인근 화원읍 화원유원지 부근 200만㎡(60만5000평)에 주거단지와 관광 · 레저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기도 고양시는 장항 · 대화 · 송포동 일대 28.166㎢(852만평)에 수변신도시를 짓기로 했다. 개발면적은 여의도의 10배 규모다. 충청북도는 금강지류 미호천 작천보 주변에 청주시 체육공원과 남한강 변에 충주시 종합휴양레저타운 등을 포함한 친수구역 지정을 건의했다.

경기도는 여주군 이포보 주변을 친수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이포보 주변 85만㎡ 지역에 4000억원을 투자해 휴양형 빌리지와 케이블카,예술의광장 등 문화 시설 등을 갖춘 '친환경관광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연내 친수구역 1~3곳 지정
정부는 친수구역특별법 시행령에 따라 한국수자원공사 등 사업 시행자로부터 제안을 받은 뒤 이르면 연내에 1~3곳의 시범사업지구를 지정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4대강 기본 구상과 후보지를 제시하는 연구용역 마무리가 12월 중순으로 연기되면서 연내 지구 선정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친수구역 사업은 하천과 조화를 이루는 주거 상업 산업 문화 관광 레저시설 등을 건설하는 것으로,국가나 지방자치단체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방공사 등이 사업 시행자로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