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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벨트' 깊은 잠에서 깨어나 '개발벨트'

여행가/허기성 2013. 4. 2. 11:25

'그린벨트' 깊은 잠에서 깨어나 '개발벨트'

하남시 지도가 확 바뀌고 있다

승인 2013.04.02  

 
하남유니온스퀘어 조감도

불과 몇년 전까지 시 전체 면적 중 98.4%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로 묶여 있던 하남시에 개발 바람이 불면서 지도가 확 바뀌고 있다.
하남시는 개발제한구역 해제 총량의 10%를 ‘지역현안사업’ 등으로 풀 수 있는 점을 이용, 외자유치를 통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경기도내 일선 지자체가 그린벨트 내에 추진하고 있는 수십만㎡의 현안사업이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하남시의 현안사업 의미는 남 다르다.경기도는 ‘2020년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에 따라 정부로부터 2007년 1억423만㎡의 그린벨트 해제 총량을 받았고, 2009년에 추가로 3천126만9천㎡가 풀려 해제면적이 총 1억3천549㎡로 증가했다.

이중 집단취락지로 우선 해제된 3천990만㎡와 국민임대주택 등 국책사업으로 해제된 3천869만㎡ 등 총 8천530만㎡의 땅이 이미 해제됐다.그러나 해제지역 중 지역현안 사업은 671만3천㎡만 해제됐고 해당 지자체별로 15개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이들 사업 중 3~4곳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은 부동산 경기침체와 사업 타당성 검증 등이 여의치 않아 난항을 겪고 있거나 아예 서류상의 계획단계에 머물고 있다.이런 가운데 시는 지역현안2부지에다 국내 최대 쇼핑몰이라 할 수 있는 ‘하남유니온스퀘어’ 투자유치 등을 통해 부지조성 공사가 이뤄지고 있어 성공적인 사례로 꼽고 있다.

성공적인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하남시의 현안사업 1·2부지를 자세히 들여다 봤다.

   
 

▲하남시 현안2지구사업
국내 최대 쇼핑몰 ‘하남 유니온스퀘어’가 들어설 하남시 현안2지구사업 부지조성 공사가 지난달 21일 시작됐다.
시는 이날 오후 신장동 228 일원 환경기초시설 건설현장 앞에서 이교범 하남시장 등 주민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남 지역 현안2지구 부지조성 공사’ 기공식을 열었다.5천610억원이 투입되는 부지조성(56만8천487㎡부지) 공사는 거양산업개발을 비롯한 5개사가 참여, 내년말 마무리 된다.더욱이 부지 조성공사가 마무리되면 이 위에다 공동주택 2천710가구와 단독주택 31가구 등 주택 2천741가구와 교외형 복합 쇼핑몰(유니온스퀘어)이 오는 2016년 들어설 예정이다.앞서 이 사업을 위해 시는 2011년 9월5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하남유니온스퀘어 외국인투자 유치 확정 및 사업 선포식’을 열고 신세계와 미국의 글로벌 쇼핑몰 개발·운영 기업인 터브먼과 손잡고 국내 최대 규모의 교외형 복합쇼핑몰 조성 사업을 본격화 했다.

이날 사업 선포식에는 김문수 경기지사, 이교범 시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르네 트레블리 터브먼아시아 사장 등이 참석했다.
유니온스퀘어는 신세계그룹이 미국의 글로벌 쇼핑몰 개발·운영기업 터브먼과 손잡고 2016년 완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11만7천990㎡에 외국인 직접 투자(FDI) 3천억원을 포함, 1조원을 들여 백화점, 명품관, 카페거리, 영화관, 키즈카페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또, 리테일과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고루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로 조성될 예정이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연면적으로는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3만3500㎡)의 10배 정도 대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하남유니온스퀘어는 중부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서하남·상일 나들목), 올림픽대로, 국도 43호선 등이 관통하는 입지조건을 갖춰 접근성이 좋다.이와 함께 교외형 복합쇼핑몰의 장점과 한강, 덕풍천, 검단산 등
주변환경의 우수성이 어우러진다면 하남시의 브랜드 가치 제고 및 지역발전에 큰 시너지 효과를 내 하남시의 랜드마크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하남유니온스퀘어가 하남시민의 정서와 생활에 접목되는 시민중심의 복합쇼핑몰로 짓는다는 방침이다.

   
▲ 하남지역 현안1부지 조감도

▲하남시 현안1지구사업
하남시 풍산동 399-2 일원 15만5천713㎡에 조성되는 현안1지구사업은 오는 2016년까지 공동주택 1천310가구와 아파트형공장 등이 들어서는 사업이다.이를 위해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해 12월 ‘하남시 지역현안사업1지구 도시개발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안)’을 조건부 의결했다. 이에 따라 시와 하남도시개발공사는 지난 1월 ‘하남마블링시티주식회사’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했는가 하면 지난달 29일 총 121필지에 대한 보상계획을 공고했다.

20일간의 공람 기간이 끝나면 30일 이내에
감정평가사를 선정, 본격적인 토지보상 준비에 돌입한다. 감정평가사는 총 3명으로 시행사와 지자체(경기도), 토지주에서 각각 1명씩 선임하게 된다. 현재 토지 및 지장물 조사 작업은 60% 정도 진행됐다.마블링시티 관계자는 “토지보상을 위한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PF자체가 기술적으로 당장은 불가능해 PF가 이뤄진 이후 서둘러 진행할 경우, 실질적인 협의보상은 늦어도 9월부터는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