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철 신설에 서울 동북권 ‘함박웃음’
서울시가 최근 우이~신설 연장선·동북선·면목선 등을 포함한 9개 경전철 노선을 민자사업으로 추진키로 확정했다. 그러자 그동안 철도 교통망이 취약했던 동북권에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중랑·강북·노원구가 대표적이다.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다. 해당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일부 해소되는 데다, 경전철 신설이 집값 상승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 하반기 동북권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 단지에 실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동북선 개요
-동북선은 서울 지하철 2·5호선 왕십리역에서 4호선 상계역을 연결하는 노선. 기존 노선(왕십리역~방학사거리)에서 상계역까지 1㎞ 연장하는 것으로, 총 길이 13.34㎞
-정거장 수는 15개이며 7개의 환승역 지나게 됨. 환승역은 왕십리(지하철 2·5호선), 제기동(1호선), 고려대(6호선), 미아삼거리(4호선), 월계(1호선), 하계(7호선), 상계역(4호선)
▲ 동북선 노선도
◇면목선 개요
-면목선은 서울 지하철 1호선·중앙선 청량리역과 중랑구 신내동에 위치한 6호선·경춘선 신내역을 잇는 9.05㎞ 노선
-환승역 3곳을 포함해 총 12개 정거장이 만들어질 예정. 환승역은 청량리(1호선·중앙선), 면목(7호선), 신내(6호선·경춘선)
▲ 면목선 노선도
◇우이~신설 연장선 개요
-우이~신설선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구간으로, 동대문구 신설동에서 강북구 우이동을 잇는 11.4㎞(13개 정거장) 노선. 이번에 도봉구 방학동까지 3.5㎞ 구간을 연장
-정거장 수는 총 3개이며, 환승역은 새로 신설되는 우이역 1곳
◇동북권 지역 현황
-강북·노원·도봉구 등 동북권 인구는 180만2000여 명으로 시 전체 인구의 17.3% 수준
-지하철 2·5호선, 분당선, 국철 등 지하철 4개 노선이 교차하는 왕십리역과 학군 수요가 많은 노원구 중계동 일대를 연결한다는 점에서 이용 인구 많을 것으로 예상
-지하철망에서 다소 비켜나 있어 서울 강남과 4대문 안 도심 등 이동 불편. 버스 이용률 높은 편이고 출퇴근 교통 체증이 심각, 경전철 개통 시 교통난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
-특히 노원구의 경우 1990년 이전에 지어진 노후 아파트가 많아 경전철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부동산 가치에 긍정적인 영향 미칠 전망
◇동북권 분양 예정 단지
-SH공사는 8월 중 서울시 중랑구 신내동 신내3지구 1단지에 공공분양 아파트를 선보임. 59~114㎡형 615가구 규모
-롯데건설은 10월 강북구 미아동 미아4구역에서 39~101㎡형, 615가구를 분양할 예정. 292가구가 일반에 공급
-코오롱건설도 10월 성북구 돈암동에 돈암정릉하늘채를 내놓을 계획. 39~114㎡형 규모로 629가구 중 218가구를 일반분양
-성북구 정릉동 정릉10구역에선 한화건설이 연내 39~123㎡형 정릉꿈에그린 분양을 준비 중. 348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131가구
◇동북권 청약 전략
-85㎡형 이하 공공분양 주택을 청약하려면 청약저축이나 종합저축에 가입한 무주택자가 순위별로 청약할 수 있어
-생애최초·신혼부부·노부모 특별공급도 해당 자격요건을 충족해야 청약할 수 있음. 85㎡ 초과는 청약예금이나 청약종합저축 가입자가 신청 가능
-민영 85㎡ 초과 주택의 경우 청약가점제가 폐지돼 100% 추첨으로 청약 진행. 다주택자도 청약 1순위 자격 얻을 수 있어. 청약가점이 낮거나 주택을 소유하고 있던 신규 주택 구입 희망자들은 눈여겨 볼 만
-청약 전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 2~3곳을 방문해 주변 아파트 현황 등 각종 정보를 얻는 것도 필수 요건
서울 동작·관악 일대 왜 개발 열풍 불까
서울경전철② 난곡선·목동선·서부선·신림선
24일 서울시가 발표한 경전철 사업 계획 중 난곡선·목동선·서부선·신림선은 교통이 취약한 서울 서북·남권에 건설된다.
이 지역은 그동안 대규모 아파트 단지 건설 등으로 주택이 급증한 지역이지만 교통망이 부족해 지역 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이 때문에 난곡선·목동선·서부선·신림선이 개발되면 서울 서북·남권 발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난곡선 개요
-동작구 보라매공원부터 관악구 난향동까지 연결. 총 연장길이 4.13㎞. 5개 정거장이 들어서며 환승역은 신대방(지하철 2호선)
-당초 유도고속차량(GRT)으로 운행할 계획이었으나 교통 혼잡을 우려해 지하 경전철 도입으로 수정
-신림선 사업에 맞춰 2016년 완공될 예정
◇난곡선 지역 현황
-기존 대중교통체증이 극심했던 서울대·중앙대·숭실대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들을 거쳐 운행돼 이용 인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됨. 기존 관악구를 통과하는 남부순환로의 고질적인 교통체증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
-동작구 신대방동에 들어선 e편한세상 보라매 지상 12~19층 5개동 규모 60~165㎡(이하 전용면적) 386가구로 2010년 7월 입주
-신동아건설이 관악구 신림동에 지은 관악구 휴먼시아 2단지는 2265가구의 대단지로 2006년 입주 시작. 84㎡가 현재 3억7000만~3억8000만원, 114㎡가 4억5000만원 선
▲ 경전철 난곡선 노선 개요.
◇목동선 개요
-양천구 신월동 신월사거리부터 지하철 2호선·9호선 환승역인 당산까지 연결. 총 연장 10.87㎞. 13개 정거장 중 환승역은 2개 신설
-환승역은 오목교(지하철 5호선), 당산(지하철 2호선·9호선)
-서부트럭터미널에서 강월초등학교까지 구간은 지상부에 노선을 마련하고 해당 구간에는 신공법을 적용할 계획
◇목동선 지역 현황
-목동선 일대는 학군 수요가 꾸준한 지역 중 하나로 아파트 단지별로 전세값 차이가 심각. 교통 시설도 좋아 수요자들에게 인기 지역으로 꼽혀
-목동신시간지 1~7단지·극동늘푸른·대원칸타빌·목동아이파크 1·2차 단지 등 평균 입주 10년 차 된 노후 아파트들이 모여 있어
-기존 5호선만 운행되던 지역으로 신촌·강남 일대 으로 이동시 버스 이용이 높아. 경전철 도입시, 도시철도 중심 사용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
◇목동선 분양 예정 물량
-롯데건설이 영등포구 당산동 4가에 당산4구역 롯데캐슬을 오는 10월 분양 예정. 일반분양 96가구로 주택형은 미정
-진흥기업은 양천구 신정동 일대에 신트리 1단지(997가구) 3단지(537가구) 4단지(845가구) 분양 중. 1단지는 49~59㎡, 3단지 59㎡, 4단지 49~59㎡으로 구성.
▲ 경전철 목동선 노선 개요.
◇서부선 개요
-지하철 6호선 새절역부터 2호선 서울대입구역까지 연결. 총 연장길이는 15.77㎞
-16개의 정거장 가운데 환승역은 6개. 환승역은 새절(지하철 6호선), 신촌(지하철 2호선), 광흥장(지하철 6호선), 노량진(지하철 1호선·9호선), 장승배기(지하철 7호선), 서울대입구역(지하철 2호선)
-당초 새절~장승배기 노선에서 장승배기~서울대입구역까지 연장
-서울 서북권과 서남권을 직선구간으로 연결해 남북축으로 교통망 형성할 계획
◇서부선 지역 현황
-경전철 서부선이 통과하는 은평구·동작구·관악구 일대는 기존 대중교통 시설이 부족해 교통체증이 심각한 서울의 대표적인 지역
-특히 대학가를 이루고 있는 동작구과 관악구는 도시철도 시스템이 부족해 시내버스 중심으로 교통 시설이 치우쳐
-여의도와 신촌 및 서울 서북권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도 단점
-봉천동·상도동 지역은 대규모 주택재발이 완료된 이후 급격히 늘어난 교통 수요로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 시급
◇서부선 분양 예정 물량
-대우건설이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 1-2구역에서 북아현푸르지오 이달 공급할 예정. 일반분양 281가구·전용면적 30~109㎡로 오는 8월 분양 예정
▲ 경전철 서부선 노선 개요.
◇신림선 개요
-지하철 9호선 샛강역부터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까지 연결. 총 연장 길이 8.92㎞
-총 10개 정거장 가운데 환승역은 4개. 환승역은 여의도(지하철 5호선·9호선), 대방(지하철 1호선), 보라매(지하철 7호선), 신림(지하철 2호선)
-서울 남부지역 대중교통난 해소될 것으로 기대. 버스로 45분 걸리던 여의도~서울대입구 거리 15분 내 접근 가능
-서울대학교 내부 연장은 서울대가 사업비의 50%이상을 분담해야 추진 가능
-내년 초 경전철 공사 실시 계획 승인을 거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 완공은 2017년 12월 예정
◇신림선 지역현황
-직장인 수요가 많아 여의도를 중심으로 주상복합·오피스텔 등이 밀집됐으며 주변 상가권도 형성돼 전세 내 집마련 수요자에게 인기 있는 지역
-영등포 타임스퀘어·여의도 생태공원·난지도 캠핑장 등 주변 편의시설이 넉넉한 편
-방송국·증권사·은행 등이 밀집된 지역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편. 대중교통이 잘 발달됐으나 출퇴근 교통 체증히 심각
-지하철 1호선·5호선·서울메트로 9호선 등 총 3개의 노선이 운행되고 있음. 오는 9월 파주~여의도 노선의 M버스가 운행을 앞두고 있어
◇신림선 분양 예정 물량
-신림선은 올 하반기 4개 단지 1474가구가 공급될 예정
-삼성물산은 영등포구 신길동 일대에 래미안(신길 7구역·11구역)을 각각 9월과 12월에 분양할 예정. 7구역은 39~140㎡(이하 전용면적) 793가구, 11구역은 59~114㎡ 472가구
-경남기업은 관악구 봉천12-1구역에서 아너스빌 아파트 39~116㎡ 13가구 일반 분양 예정
-대우건설은 관악구 행운동 일대 까치산 공원 주택을 재건축한 관악 파크 푸르지오 59~84㎡ 196가구 일반분양 예정
▲ 경전철 신림선 노선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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