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높은 지지율 자신감.. 거리두던 정치권 속으로
박근혜 대통령은 직접 여야 지도부와 만날 의사를 밝히면서 그동안 거리를 두었던 정치 일선에 뛰어들었다.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민생입법이 표류하게 둘 수 없다는 절박함과 함께 취임 6개월을 전후로 높게 나타나는 지지율에 따른 자신감이 그 배경에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26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모두발언의 절반 이상을 정치권에 대한 호소로 채웠다. 그간 회의에서는 주로 국정에 관한 언급을 했고 정치 현안 관련 발언은 자제했었다.
박 대통령은 여야 원내대표까지 포함하는 5자 회담을 전제로 정치권과 민생회담을 하겠다고 했다. 당초 청와대가 제안했던 안을 고수한 것으로 최근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높은 국민적 지지를 바탕으로 '민생'이라는 절대 명제를 전면에 내세운 모습이다.
박 대통령은 일단 취임 이후 가장 강한 수위로 야당이 요구하는 국가정보원 개혁 의지를 밝혔다. 국정원 대선·정치 개입 의혹은 대통령 자신의 의사와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을 거듭 천명하면서 막상 취임해보니 국정원에 문제가 많아 "(지난 정부가)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을 정도로 비애감이 들 때가 많다"고까지 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지금 국민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치권 모두가 산적한 민생을 위해 정쟁을 접고 국민을 위해 나서야 한다"며 민생지원 법안의 조속한 국회 처리를 촉구했다. 야당의 장외투쟁과 대선 불복성 발언을 염두에 둔 듯 "민생과 거리가 먼 정치와 금도를 넘어서는 것은 국민을 분열시키고 정치를 파행으로 몰게 될 것이고 그것은 진정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박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만 '국민'이란 단어를 20번, '민생'은 9번 언급했다.
회의 나머지 부분은 정부와 청와대를 다그치는 시간에 할애했다. 박 대통령은 먼저 "저는 6개월 동안 국민의 안정적인 삶을 위해 시간을 쪼개며 지냈다"면서 "국민에게 부여받은 시간을 함부로 소모하거나 낭비하는 것은 국민 혈세를 낭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복지 예산 누수 문제를 거론하면서는 "책상에 앉아 예산을 편성하고 국고에서 돈을 내보내는 것으로 할 일이 끝났다는 생각을 버려야 된다"며 "끝까지 관심을 갖고 챙기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안정적인 경제 운영을 강조하면서는 "관계 부처는 긴장감을 가지고 위험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주기 바란다"고 했고, 청와대 수석들에게는 "우리에게 남은 임기 동안 시간을 철저히 아껴 국정과제를 이뤄나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노사관계를 안정시키는 일도 매우 중요한 위기관리 사안"이라며 "정부, 정치권이나 외부에서 부당하게 개입을 해서 노사관계를 왜곡시키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되겠다. 비정상적인 관행의 정상화 차원에서 사전에 문제점을 점검해 분규로 인한 손실을 미리 막고 대화와 협상으로 풀어나갈 수 있도록 잘 관리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26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모두발언의 절반 이상을 정치권에 대한 호소로 채웠다. 그간 회의에서는 주로 국정에 관한 언급을 했고 정치 현안 관련 발언은 자제했었다.
박 대통령은 일단 취임 이후 가장 강한 수위로 야당이 요구하는 국가정보원 개혁 의지를 밝혔다. 국정원 대선·정치 개입 의혹은 대통령 자신의 의사와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을 거듭 천명하면서 막상 취임해보니 국정원에 문제가 많아 "(지난 정부가)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을 정도로 비애감이 들 때가 많다"고까지 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지금 국민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치권 모두가 산적한 민생을 위해 정쟁을 접고 국민을 위해 나서야 한다"며 민생지원 법안의 조속한 국회 처리를 촉구했다. 야당의 장외투쟁과 대선 불복성 발언을 염두에 둔 듯 "민생과 거리가 먼 정치와 금도를 넘어서는 것은 국민을 분열시키고 정치를 파행으로 몰게 될 것이고 그것은 진정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박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만 '국민'이란 단어를 20번, '민생'은 9번 언급했다.
회의 나머지 부분은 정부와 청와대를 다그치는 시간에 할애했다. 박 대통령은 먼저 "저는 6개월 동안 국민의 안정적인 삶을 위해 시간을 쪼개며 지냈다"면서 "국민에게 부여받은 시간을 함부로 소모하거나 낭비하는 것은 국민 혈세를 낭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복지 예산 누수 문제를 거론하면서는 "책상에 앉아 예산을 편성하고 국고에서 돈을 내보내는 것으로 할 일이 끝났다는 생각을 버려야 된다"며 "끝까지 관심을 갖고 챙기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안정적인 경제 운영을 강조하면서는 "관계 부처는 긴장감을 가지고 위험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주기 바란다"고 했고, 청와대 수석들에게는 "우리에게 남은 임기 동안 시간을 철저히 아껴 국정과제를 이뤄나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노사관계를 안정시키는 일도 매우 중요한 위기관리 사안"이라며 "정부, 정치권이나 외부에서 부당하게 개입을 해서 노사관계를 왜곡시키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되겠다. 비정상적인 관행의 정상화 차원에서 사전에 문제점을 점검해 분규로 인한 손실을 미리 막고 대화와 협상으로 풀어나갈 수 있도록 잘 관리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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