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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활기 이끄는 송도, 최근 5년간 인구 124% 급증

여행가/허기성 2013. 10. 15. 21:03

송도국제도시의 인구가 최근 5년간 124%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등 대도시 인구증감 추이 분석에서 서울, 부산, 대구를 제치고 인천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서울, 부산, 대구 등 지역의 인구수는 감소한 반면, 인천지역 인구수는 10.3% 증가했고, 세대수도 25.9%가 상승한 것이다.
인천시 내 동별 인구 증가율을 살펴보면 송도동의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최근 5년 동안 송도에 유입된 인구는 3만4,150명으로 다른 동에 비해 가장 높은 124.4%의 증가율을 보였다. 영종동, 장수서창동 순으로 뒤를 이었다.


2007년 2만3,621명에 불과했던 송도국제도시 인구는 올해 8월말 기준 6만6,511명으로 약 3배 가까이 증가해 가파른 인구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이 같은 인구 증가 요인은 그만큼 살기 좋은 곳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풀이되고 있다. 이는 다양한 내외적인 변수가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인구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나 정주여건이 좋은 곳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실제 송도의 경우는 국내외 기업이전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7월 코오롱글로벌과 코오롱워터앤에너지의 본사 이전으로 임직원 1,000여명이 이전한 데 이어 대우인터내셔널도 송도 이전을 확정하고 이전을 준비 중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2014년 하반기 중 입주를 목표로 14년 약 1,000명의 직원의 단계별 입주하며, 2016년까지 약 1,500명 규모의 인력이 송도 NEATT타워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또 효성ITX와 포스코엔지니어링을 비롯해 계열사와 협력사들이 각각 송도로 입주할 계획이어서 송도의 인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외에도 최근 세계은행 유치가 확정되는 등 국제기구들의 송도국제도시에 입주에 따른 기대감도 커진 상황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본사 이전과 국제기구 유치 등이 송도 활성화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지속적인 인구유입이 이뤄질 예정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기업입주도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기업 본사와 계열사의 잇따른 이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일대 상권과 주거지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인근에서 분양 중인 '송도 더샵 그린워크 3차'와 '송도 더샵 마스터뷰' 등에서는 분양 문의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송도에 기업 이전이 속속 이뤄지면서 전세물량을 찾는 문의전화가 크게 늘었다"며 "이미 전세물량은 동이 난 상태로 특히 부동산대책이 발표되면서 분양물량을 찾는 수요자들이 많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