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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호재 맞은 경기 서북부, 올해 반전 누릴까

여행가/허기성 2014. 2. 13. 07:14

교통호재 맞은 경기 서북부, 올해 반전 누릴까

지난해 움직임이 둔했던 경기 서북부 고양·파주·김포 등 지역이 올해 교통호재 흐름을 타고 반전을 노리고 있다. 그동안 해당 지역은 서울과 인접한 지리적 장점에도 불구하고 경기 동남권인 분당·성남에 비하 교통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해 발전이 더디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조금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경기 서북부 지역에는 착공에 들어가거나 개통을 앞둔 교통호재가 있다. 이로 인해 서울 도심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교통호재로 인해 경기 서북부 지역의 부동산 시장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정영엽 그랜드부동산 대표는 "파주의 경우 아직 큰 움직임은 없다"며 "하지만 교통이 발전하면 그만큼 유입인구가 늘어나 희소가치가 높아져 부동산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먼저 시공사 선정을 마친 김포도시철도(한강신도시~김포공항역, 23.82㎞)는 다음달 착공에 들어간다. 
 
오는 2018년 11월 개통을 앞둔 김포도시철도는 김포한강신도시, 김포지역 도심 연결은 물론 강남권 접근성도 크게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철 9호선·5호선을 환승하면 1시간내 서울 도심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파주지역은 경의선 연장노선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12월 경의선 연장 노선인 공덕~용산(1.9㎞) 구간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경의선 전 구간이 개통되면서 용산~문산 간 이동시간이 기존 1시간 20분에서 59분으로 단축된다.
 
운정신도시를 포함한 금릉, 탄현 등 파주일대 신도시 내 단지들도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운정신도시에서는 롯데건설이 1880가구를 분양 중이며, 하반기 고양시 탄현동에 중앙건설이 1590가구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교통인프라 구축으로 일산 접근성이 향상돼 일산신도시 활성화도 기대된다. 경의선 운정역에서 일산역까지는 10분정도면 이동할 수 있어 파주의 인구 유입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여기에 신분당선 연장안(동빙고~삼송)노선을 고양시가 추진 중이다. 고양시는 신분당선을 인산 킨텍스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고양시는 삼송까지 이어지는 신분당선을 원당과 동국대병원, 정발산역, 일산 킨텍스로 연결 할 계획이다.
 
내년 말 정자~광교 구간이 개통되면 삼송역에서 강남까지 57분에서 35분으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고양시 관계자는 "1차용역 중간과정에서 타당성을 확인했다"며 "연장안 노선은 파주 인근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어 아파트 등 지역 발전에도 호재로 작용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고양시는 신분당선 연장안 1차 용역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다음달 쯤 결과가 나오면 이 내용을 바탕으로 정부와 협의를 진행 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계획돼 있다. 이 노선을 통해 동탄에서 일산 킨텍스까지 40분이면 도달할 수 있을 정망이다. 
그러면서 그는 "김포도시철도나 경의선 연장선 등 교통호재가 계획돼 있어 개통되기 전에 저렴한 가격으로 미리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포도시철도 노선도. (자료제공 = 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