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삼성역 GTX 우선 추진

 

일산~삼성역 GTX 우선 추진

완공시 20분대… 송도~청량리, 의정부~금정은 점수 안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가운데 일산~삼성역 노선이 우선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기획재정부의 GTX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3개 노선 중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된 A노선(일산~삼성) 사업을 즉시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B노선(송도~청량리)과 C노선(의정부~금정) 등은 재기획 및 보완 등을 거쳐 조속히 재추진하기로 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경제성 조사(B/C, 비용 대비 편익) 결과 A노선은 1.33, B노선 0.33, C노선 0.66이 나왔다. 3개 노선을 동시에 추진하면 0.84라는 결론을 얻었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규정상 0.9 이상 점수가 나와야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당초 정부는 3개 노선 동시 시행 방안을 추진했다가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노선별로 분리한 뒤 단계적으로 시행하는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기존 전철을 이용할 경우 일산~삼성역 이동시간이 1시간20분 이상 소요되지만 광역급행철도가 건설되면 20분대로 단축된다. 최고 운행 속도는 180km/h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