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창업' 2년만에 연매출 10억원 앞둔 그 남자
퍼시스의 1인 창업자 육성 '오피스 컨설턴트(OC)', 기업과 시너지 '흐뭇'
23일 서울 서초동에서 만난 김영재씨는 아이돌 가수 2PM의 닉쿤처럼 윗머리와 옆 머리 길이가 다른 '투블럭컷'을 하고 체크무늬 정장 자켓을 입고 있었다. 한 눈에 봐도 평범한 직장인의 모습은 아니다.
김 씨가 꺼낸 명함에 적힌 직업은 '오피스 컨설턴트'(OC). 퍼시스에서 1년 간 집중 교육을 받은 뒤 1인 사업자로 독립해 고객 발굴부터 사무공간 컨설팅, 판매, 애프터서비스 및 고객관리까지 전담하는 새로운 1인 창조기업이다.
김 씨의 나이는 올해 32살, 직장인들의 '꿈의 연봉' 인 1억에 남들보다 빨리 도전할 수 있던 건 2012년 겨울, 1년 반 가량의 설계사무소 생활을 정리한 뒤 퍼시스와 새롭게 인연이 닿고부터다.
그는 "일반 사무직으로 입사 지원을 했는데 퍼시스쪽에서 먼저 OC 직군을 새롭게 만들 계획이라며 제안했다. 당시 30살, 제 나이에 새로운 도전은 두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시 퍼시스는 김 씨를 포함한 5명의 OC를 선발해 1년간 정규직 계약을 맺고 월급 150만원과 4대보험을 보장하며 전문 컨설턴트 교육을 집중적으로 제공했다. 교육을 마친 김 씨가 1인사업자로 첫 발을 내디딜 때 퍼시스는 업무 공간과 비서서비스, 전화와 우편 등이 제공되는 사무실을 2년간 무상으로 제공했다.
물론 OC의 첫 해 영업은 생각만큼 쉽지만은 않았다. 김 씨는 "사무용 가구의 특성상 여름 휴가철에는 매출이 전혀 오르지 않을 때도 있고, 연락을 주고받은 업체 중 실제 납품까지 이어지는 곳은 30~40% 수준이다 보니 발품을 많이 팔아야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일 아침 7시30분까지 사무실에 출근 해 일정 확인과 고객사 이메일, 발주처 확인, 제안서 작성 등의 업무를 마친 뒤 오후에는 외부 미팅을 주로 다닌다"며 "보통 직장인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일하지만 내가 스스로 주인의식을 갖고 무언 갈 이뤄나간다는 점이 가장 뿌듯하다"고 말했다.
퍼시스도 OC 교육과
사무실 임대료 등에 10억원 이상 투자했지만, 상생의 수익구조를 통해 덕을 보고 있다. OC가 고객사와 계약을 맺고 서비스나 퍼시스의 제품을
판매하면 이에 따른 인센티브를 가져가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약 25명의 OC가 퍼시스에 가져다주는 매출은 한 사람당 연간 평균
2억5000만원이었고, 올해는 5월까지 총 매출이 43억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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