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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투자 우량물건 구별 어떤방법??

여행가/허기성 2014. 7. 7. 08:16

경매투자를 할 때 우량물건을 구별하는 조건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원리는 단 하나, 응찰자 수가 적어야 시세차익이 난다는 것입니다. 응찰자 수가 적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보기에 지저분하거나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나쁘게 평가하는 물건은 그 만큼 임장을 나온 경매 초보자들에게는 입찰을 포기하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나쁘게 평가하는 이유가 주관적이고 타당하지 않다면, 더욱 믿어서는 안 됩니다. 부동산업자들이 나쁘게 말 하는 것은 스스로 투자하기 위해서이기도 하고, 부동산 가치를 평가하는 안목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죠.

지저분해 보이는 물건 또한 입찰을 포기하게 만드는 원인 중에 하나입니다. 수리비용이 더 들어갈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죠. 당연히 깨끗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의 입장에선 거부감이 생길 겁니다. 그러니까 경매 초보자들은 수리비용이 얼마나 들지를 판단하는 노하우를 키워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물만 조금 세도 수리비가 1000만원은 들 것이라는 식으로 비관적인 생각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죽어도 돈을 벌기 어렵죠. 완벽하게 고쳐서 본인이 살 것을 기준으로 수리비용을 산정하는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깨끗하고 좋은 집도 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주거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면 대개 만족하면서 살지 않습니까.

다시 한번 말하자면, 중개업소에서 말하는 것을 믿으면 안되는 것입니다. 자신의 재산을 투자하는데 그 소중한 재산을 일면식도 없는 중개업소의 말을 믿고 투자를 결정해서야 되겠습니까? 의심을 하고 접근해야 할까요? 편하게 믿고 따를까요? 어느 쪽이 더 자신의 재산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가져야 할 태도인가요?

중개업소에서 남의 재산을 자기 재산처럼 소중하게 생각해 줄 사람을 찾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드문 일이죠. 증권사 펀드투자자들도 그렇죠? 거대 기업이니까 믿을 수 있다고 하는데 그 기업들이 개인 투자자들의 재산을 소중하게 생각할까요? 순진한 발상입니다. 우선 자기 재산은 스스로 지켜야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인근 부동산 업소와 주변 사람들의 평가를 의심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인근 중개업소의 말을 우선 믿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시세조사를 하지 말라는 뜻은 아닙니다. 물건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 최대한 많은 부동산 업소의 정보를 수집해야 하는 것이죠.

하지만, 그 정보는 참조만 할 뿐 신뢰하지는 않습니다. 이 말의 의미를 잘 이해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조사를 하면, 믿으려고 하나 보다라고 생각하고, 믿지 말라고 하면 조사를 할 필요가 없지 않느냐고 생각합니다. 이런 흑백논리를 가지고는 제대로 된 고수가 되기 어려운 것이죠. 시세조사를 잘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다음에 믿지 말고, 다만 참고만 하면서 스스로 시세를 판단해야 합니다. 중요한 말이니 꼭 명심하세요.

정리하면, 인근 부동산 업소의 평이 좋지 않으면 우량물건이라고 하는 겁니다.
평이 좋지 않은 물건은 진짜 허접한 물건일 수도 있지만, 실제는 좋은 물건인데 부동산 업소에서 판단하는 눈이 떨어져서 좋지 않은 물건으로 비춰졌을 수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인근 부동산 업소의 견해를 믿지 않는데서 출발하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