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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자산 10억이상 韓부자 "투자 1순위, 국내 부동산"

여행가/허기성 2014. 7. 11. 08:07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고액 금융자산가 30% "부동산 좋아질 것"

그래픽=김다나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인 소위 '한국 부자'들은 앞으로 수익률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투자대상 1순위로 '국내 부동산'을 꼽았다.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가 지난 8일 발표한 '2014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자산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유망투자처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28%가 '국내 부동산'을 선택했다. 이어 △국내 주식(14.3%) △국내 펀드(13.3%) △투자·저축성 보험(11.3%) △예·적금(9.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 부동산의 경우 5.3%에 머물러 해외투자보다는 국내투자에 대한 수익률 전망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보고서는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인 개인을 '한국부자'로 정의하고 지난해 말 기준 한국부자가 약 16만70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 16만3000명보다 2.5% 증가한 규모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부자들의 자산구조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부동산자산(주택·건물·상가·토지 등)이다. 한국 부자의 총자산 구성비를 살펴보면 △부동산 자산 54.1% △금융 자산 39.6% △기타 자산(예술품·회원권 등) 6.3% 등인 것으로 나타나 부동산 비중이 높았다.

부동산 자산의 구성을 살펴보면 거주용 주택·아파트·오피스텔이 44.6%로 가장 높았다. 이어 △거주용 외 빌딩 상가(23%) △투자용 주택 아파트 오피스텔(17.3%) 토지 순이었다.

자산 규모가 큰 부자일수록 전체 부동산 자산 중 투자용 부동산 비중도 높게 나타났다. 총 자산 50억원 미만의 경우 44.4%, 50억~100억원의 경우 65.3%, 100억원 이상의 경우 74.6%가 투자용 부동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이 많을수록 토지'빌딩·상가'에 대한 투자 비중도 급격히 증가한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보고서는 한국 부자들은 앞으로 1년 동안의 국내 부동산시장 경기 전망에 대해 20.8%만이 '지금보다 나빠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전체적으로 크게 나빠지거나 좋아지기보다는 약간의 낙관적 전망이 우세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