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부동산 개인소유 가능..교환방식 매매"
북한주민들이 부동산을 소유할 수 있고 교환방식으로 매매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러시아 출신의 북한 전문가인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는 24일 러시아의 소리 방송에 기고한 글에서 "외견상 북한은 왠지 부동산 매입, 매각이 불가능한 나라로 비춰지지만 사실상 북한 사회에서도 부동산 개인 소유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란코프 교수는 "최근 15~20년간 북한 사회에 부동산 시장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팔고 사는 일이 실제 일어나고 있으며 방법도 그다지 복잡하지 않다"며 "북한 정부가 공식적으로 소비에트 시절에 유행하던 부동산 매매 방식을 허락하고 있다. 최근 부자가 된 많은 북한인들은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지로 이사하기 위해 그 동안 벌어들인 자금을 이용해 아파트를 교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평양이 최고 우선 지역으로 꼽히는 건 당연한 일이다. 현재 평양에서 3개짜리 방 고급 아파트 가격이 5만에서 7만 달러다. 평양시내에 위치한 경우라면 고급 아파트 값은 10만 달러를 웃돈다"며 "반면 평범한 아파트의 경우 2만에서 3만에 합의 볼 수 있으며 평양 외곽에 위치한 소박한 주거지는 1만 달러에도 구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란코프 교수는 "평양 부동산 가격 결정에 있어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고위층 아파트가 하층 아파트 값보다 훨씬 저렴하다는 데 있다. 고위층의 경우 상수도 공급이 종종 끊기는데 그 이유가 있다"며 "가격이 달러로 결정된다는 점 역시 관심을 끈다. 현지 화폐는 소규모 거래에서만 이용되고 아파트나 건물 매매시엔 대개 달러나 위안 등 외국화폐로 거래가 이뤄진다"고 전했다.
그는 또 "최근 북한 사회에 전문적 부동산중계업자들이 등장했다"며 "아직까지는 고가의 부동산 매매가 이뤄지는 평양에서만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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