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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전남 나주 26.96% 상승 전국 1위

여행가/허기성 2015. 2. 24. 21:35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 7년만에 최고
전남 나주 26.96% 상승 전국 1위/특히 한국전력 등이 이전한 전남 나주시의 땅값은 26.96%나 올라 '혁신도시 효과'를 톡톡히 봤다.

올해 전국의 표준지 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4.1% 올라 7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 최고가 땅은 서울 충무로 '네이처 리퍼블릭' 터로 ㎡당 8070만원(3.3㎡당 2억6651만원)으로 평가돼 12년째 최고가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이 매입한 서울 삼성동 옛 한전부지 공시지가는 ㎡당 2580만원으로 매겨졌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1일을 기준으로 조사·평가한 전국 표준지 50만필지의 공시지가를 25일 공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국 약 3178만 필지의 개별공시지가 산정과 보상평가 등의 기준이 되며, 양도세·보유세 등 각종 세금과 부담금 부과 기준으로도 쓰인다.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는 평균 4.1%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경제위기 직전인 2008년 9.6% 오른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2009년 1.4% 떨어진 이후 6년 연속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6% 상승했고 인천을 제외한 광역시가 평균 5.4%, 지방 시·군이 6% 올랐다. 지방은 세종·울산·나주 등의 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땅값이 많이 올랐다. 세종시는 정부청사 이전에 따른 각종 개발사업과 토지 수요 증가로 15.5% 상승해 시·도별 상승률 1위에 올랐다. 세종에 이어 울산(9.7%), 제주(9.2%), 경북(7.4%), 경남(7.1%) 등 12개 곳이 전국 평균보다 상승폭이 컸다. 시·군·구 가운데는 혁신도시에 공공기관 입주가 본격화한 전남 나주(26.96% )의 상승률이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가로수길이 있는 신사(15.5%), 경리단길이 있는 이태원(10.2%) 등 주요 상권의 상승률이 높았다. 삼성동 옛 한전부지 공시지가는 ㎡당 2580만원으로, 전년(1948만원) 대비 32.4%나 큰 폭으로 뛰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0월 이 땅을 감정가의 3배가 넘는 ㎡당 1억3466만원(총액 10조5500억원)에 낙찰받은 바 있다.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부 누리집(www.molit.go.kr) 또는 시·군·구 민원실 에서 다음 달 27일까지 열람할 수 있으며 이 기간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