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머릿속에는 항상 <통일대박>, <DMZ평화공원>, <유라시아 철도연결>이라는 큰 생각이 떠나질 않고 있다. 이 세 가지 화두야 말로 우리 한민족이 사는 길이요, 동방의 등불국가가 되는 길이고, 자신의 노벨평화상 수상의 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 길목에는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이라는 두 개의 큰 바위가 길을 가로 막고 있다. 박대통령은 핵 폐기와 검증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는 북한에 대해 적대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미국 오바마 정부와 6자회담 참가국의 속내를 잘 알고 있다.
앞으로 이뤄질 <남북고위급 회담>과 <박근혜-김정은 정상회담>을 성사시키더라도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는 대화는 시간만 낭비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기 때문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북한 핵은 남북문제를 뛰어넘어 미국 그리고 이해당사국들의 공동이익과 세계안보와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도 미국이 싫어하는 대북외교를 꺼리고 있으며 한미공조를 더 중하게 여기고 있다.
하지만 북한은 자국의 안보상 핵개발을 절대 포기 할 수 없고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과 같은 신무기 개발을 계속 추진하는 이유가 북한 정권 존립과 체제안정에 절대 필요하기 때문이다.
2014년 11월 1일자 조선일보 송희영 칼럼 <정치가 경제에 끌려다니면>에서 마지막 부분을 인용해 보겠다. “우리의 정치는 벌써 불황(不況)의 암담한 수렁으로 빨려가고 있다. 지도자의 지지도는 떨어졌다. 최경환 경제팀도 고작 몇 달 만에 힘이 빠지고 있다. 여당 일각에서는 차기 대통령 후보까지 들고 나왔다.”
“이번 겨울을 보내고 봄이 와도 경기가 회복되지 않으면 이번 정권의 경제 회생은 물 건너가는 걸로 보면 된다. 공무원들은 창조경제 팻말 뒤에서 구태(舊態) 정책으로 시간을 보낼 것이다. 그 와중에 정치만은 살아남을 것 같은가. 정치도 시들어가는 경제에 납치돼 끝없이 동반 추락할 수밖에 없다. 박정희·김영삼·노무현 정권의 말기(末期) 경제를 떠올려보라. 불황은 반드시 정치권에 비싼 대가를 요구한다.”
박근혜대통령의 수심이 깊어지고 있다. 갈 길은 먼데 해는 서산에 저물어 가고 있다. 통일대박, DMZ평화공원, 유라시아 철도연결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필자가 수년 전부터 주장한 민간통제지역(CCZ)세계평화도시 개발이 유일한 해결의 열쇠이다. <카오스(Chaos)철학과 프렉탈(Fractal)사상으로 수 백만 명의 6.25참전 희생자의 영혼을 달래주어야 우리가 산다.
민간통제지역(Civilian Control Zone)을 세계평화도시(World Peace City)로 개발하여 전쟁의 상처를 평화의 상징으로 승화시켜 나가자. 한없이 넓은 한민족의 치마폭에 세계의 영혼을 품어 천손민족의 자긍심으로 동방의 등불국가를 세우자. 한민족의 아름다운 우주 평화사상을 온 누리에 전파하여 전쟁, 기아, 공해가 없는 아름다운 지구촌을 건설해 나가자.
민간통제지역(CCZ)은 '한국전정전협정(1953.7.27)'에 의해 설치된 비무장지대(DMZ)와 함께 서해안에서 시작하여 동해안까지 250㎞의 휴전선을 따라 DMZ의 남쪽으로 5∼20㎞에 걸친 광활한 지역이다. 서울시 면적의 약 3배, 여의도 면적의 1,140배의 넓은 땅이다.
정부에서 군사작전상 통제하고 있는 지역으로서 총면적은 1,528㎢(강원도 1,048㎢, 경기도 480㎢)이다. 접경지역으로는 경기도(동두천시, 고양시, 파주시, 김포시, 양주군, 연천군, 포천군, 강화군, 옹진군)와 강원도(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고성군) 2개도와 인천시에 14개 시.군, 24개 읍. 면 213개리에 널리 걸쳐 있다.
이 접경지역 주민들은 수십 년간 개발이 제한되어 재산권 행사를 제대로 못했을 뿐 더러 항상 소외되어 왔기에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에서 남북평화통일과 더불어 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정도령(鄭道領)과 같은 구세주의 통일대통령을 기다리고 있다.
DMZ에선 아직도 무지한 인간의 전쟁은 끝나지 안했지만 자연은 인간의 의도와는 아무 상관없이 지구에 단 하나밖에 없는 '자연생태공원'을 만들어 가고 있다. 치졸한 전략과 전술의 드라마는 끝났지만 수백 만 명의 생명을 앗아간 것도 모자라 숨겨진 무기는 아직도 생명을 노리고 있으며, 세계에서 유일한 전쟁세트장으로 남아 전 세계인에게 깨달음의 기회를 주고 있다.
의식 높은 환경 및 평화단체들은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생태보물단지를 보전하고자 각종 아이디어를 창출해 내고 있다. 이를 위해 국제펀드를 마련, DMZ의 난 개발을 감시하고 한국, 러시아, 북한과 함께 철새 공동연구를 하는 것과 병행하여 평화공원을 조성하자고 주장한다.
이에 편승하여 강원도에서는 철원일대에 평화산업단지를 조성하여 개성공단에 버금가는 남북 간 경제협력의 전초기지를 만들자고 제안하고 있다. 접경지역을 개발하여 강원도의 경제 발전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자는 뜻이다. 그동안 안보를 앞세워 사지(死地)로 버려져 있던 민통선 지역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측면에서 그 파급효과는 클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세계평화를 선도하고 세계정부를 세우기 위해서는 민통선지역을 16개 참전국을 포함, 우리를 도와준 67개 나라의 미니 도시인 세계평화도시로 개발할 것을 필자는 꾸준히 주장 해왔다. 인천공항에서 설악산, 금강산까지 250Km에 고속도로와 KTX 철길을 내어 UN참전국의 문화관광 벨트로 조성해서 세계평화자유무역지역 즉, 무비자, 무관세 지역으로 선포하여 세계적인 평화, 문화, 교육 및 무역의 중심지를 만들어 미래 국가 성장 동력으로 하자는 것이다.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67개 나라들에게 다시 한 번 세계평화를 위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도록 해서 전쟁을 평화로 바꾸는 역할을 해 주기를 부탁해야 하겠다. 우리가 KTX철길과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보은(報恩) 차원에서 참전국에게 기차역 건물을 중심으로 평화도시를 건설하도록 수만 평의 땅을 한정기한으로 분양해 주어 각 나라별로 독특한 건축 양식으로 건물들을 짓도록 한다.
우선 전쟁기념관을 비롯하여 미술관, 음악관, 영화관, 최고 시설의 병원, 대학교, 식당, 호텔을 짓고 또한 세계에서 제일 질 좋고 값싼 상품을 팔도록 하여 카오스 프렉탈 개념의 미니 국가를 조성하도록 한다. 그리고 설악산과 금강산 사이 강원도 어느 지역에 세계평화공원을 조성, 한 가운데에 세계에서 제일 크고 높은 366층 1,000m 높이의 원추형 마고성과 같은 평화 건물을 짓는다. 이 평화건물에는 UN과 세계평화기구를 유치하고 평화공원을 에덴동산처럼 지상낙원의 소도시를 조성한다.
또한 이 지역 일대에 세계에서 유명한 조형물 즉, 프랑스 에펠탑, 미국 자유여신상, 이집트 피라미드, 이태리 피사사탑, 중국의 만리장성 일부 등을 실물 그대로 만들어 세계 관광지로 개발한다. 그리고 평화통일을 준비하기 위해 양원제를 염두에 둔 통일국회의사당인 화백당과 남한과 북한의 공동으로 외교와 국방을 담당하는 영수 집무실인 화백궁을 건설한다.
화백궁은 1국가 2체제로 남북평화통일을 하게 될 때 외교와 국방을 담당하는 영수의 공관으로서 주요 결정은 화백회의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이렇게 되면 한반도에서 전쟁은 사라질 것이며 영세중립국과 같은 효과가 얻어져 전쟁 없이 평화만 존재하게 되어 유토피아 세계가 펼쳐질 것이다.
세계평화도시에서는 매년 음력 7월 7석 날 6.25전쟁에서 희생된 수 백만 명의 영령들을 위로하기 위해 ‘한국전쟁희생자추모제(天風21)’를 지내면서 ‘세계마고문화예술제’와 ‘세계카오스아트산업엑스포’를 개최한다면 종교, 문화, 인종의 벽은 허물질 것이며 세계가 하나가 되고 우리나라가 세계의 정신적인 중심국이 될 것이다.
DMZ와 CCZ는 아픈 상처의 딱지이지만 유일무이한 세계적인 보물단지로서 세계 어디를 뒤져봐도 이런 곳은 없다. 이 보물을 잘 활용 할 수 있는 혜안을 가진 지도자가 나타나 세계를 우리의 홍익철학과 천지인사상에 품을 수 있는 원대한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날인 대고려연합국(Grand Corea Union)의 건국일이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 이제 박근혜대통령의 결단만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