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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도시생활 싫다"..어촌정착 70%, 20∼40대

여행가/허기성 2015. 4. 10. 06:02

해수부, 138명에 귀어·귀촌 창업자금 지원'제2의 인생'을 위해 올해 어촌에 정착할 도시민 가운데 68.4%가 20∼40대 연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도시민이 어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선정한 창업자금 지원대상 귀어·귀촌인 139명 가운데 40대가 36%인 50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9일 밝혔다.귀어·귀촌은 어업인이 아닌 도시민 등이 어촌으로 이주해 어업에 종사하거나 어촌에 거주하는 것을 말한다.
20∼30대가 32.4%인 45명으로 그 뒤를 따랐다. 상당수의 20∼40대(비중 68.4%)가 도시생활을 접고 어촌생활을 선택하면서 갈수록 어업인의 연령층이 젊어지고 있는 셈이다.

50대는 37명(26.6%)이었고, 60대 이상 노년층은 5%인 7명에 불과했다.지원대상자 사업은 어선어업이 77명(55.4%)으로 가장 많았고 양식어업 43명(30.9%), 수산물 가공·유통 14명(10.1%), 수산종묘사업 3명(2.2%), 어촌 관광·레저 2명(1.4%) 등의 순이다.성별로 보면 남자가 85.6%인 119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올해 지원대상자는 작년(106명)보다 31.1% 늘었다.이처럼 도시를 떠나 어업을 선택한 사람들이 증가한 것은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어촌에서 살려는 수요가 늘어난 데다, 도시생활이 어려워 어촌에서 새로운 활력을 찾으려는 젊은 층도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해수부는 올해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귀어·귀촌인에게 1인당 최대 2억4천만원을 지원한다. 이들은 지원자금을 어업 분야 창업·어촌 주택 구매 등에 쓸 수 있다.양근석 해수부 소득복지과장은 "귀어·귀촌인의 안정적인 어촌정착을 위해 어업 경영과 주택 구매 등에 필요한 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맞춤형 컨설팅과 교육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