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재테크 女王 '전지현'…부동산만 '300억원'
지난해 인기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국내는 물론 중국 등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전지현(34·왕지현)이 서울 논현동과 이촌동에 두개의 빌딩을 비롯해 최고급 아파트로 꼽히는 '삼성동 아이파크' 등 여자 연예인 중 가장 많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원빌딩부동산중개에 따르면 전지현은 2007년 10월 강남구 논현동의 대지면적 614㎡·연면적 1805㎡, 지하 1층~지상 5층 건물을 86억원에 매입했다. 등기부등본상 약 22억원(채권최고액 26억6000만원) 가량을 대출받았다. 1993년 준공된 건물로 많이 노후화돼 2011년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했다.
지하철 7호선 학동역과 100여m 거리의 역세권 건물로 12m, 6m 도로가 만나는 코너에 위치해 손쉽게 찾을 수 있었다. 리모델링 후 일반 건물들과 달리 직사각형의 회색 철 구조물로 둘러싸여 독특한 외관이 눈에 띈다.매입 당시 병원과 편의점, 당구장, 학원, 독서실 등이 입점해 있었는데 리모델링 후 대형 마케팅사와 스튜디오, PC방 등이 입점해 임대수입이 크게 늘었다는 게 관련업계 분석이다.
현재 이 빌딩의 시세는 170억원 가량으로, 매입한지 8년도 안 돼 매입가의 두 배로 뛴 셈이다. "노후화된 건물을 5억~6억원 정도를 들여 리모델링해 임대수익을 최대한 끌어올렸다"며 "강남에서도 시세가 꾸준히 오르는 학동역 인근에 위치해 시세차익이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2013년 4월엔 용산구 이촌동에 위치한 지상 2층짜리 건물을 대출 없이 현금으로만 58억원에 매입했다. 유명 커피전문점인 스타벅스가 2021년까지 보증금 5억원에 월 1600만원을 내고 장기 임차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대수익률은 3.62%.
"매입금액에 비해 수익률이 크게 높은 편은 아니지만 우량임차인 때문에 수년간 관리가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며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향후 신축 등에는 제한이 있지만 왕복 4차선 도로와 인접해 현 시세는 약 65억원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전지현은 국내 최고가 아파트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175㎡(이하 전용면적)도 소유하고 있다. 2005년 매입한 후 결혼 후에도 소유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현재 매매시세는 28~34억원. 올 1월엔 같은 아파트가 18억원에 전세 거래됐다.
대치동에도 30억원 가량의 고급빌라를 소유하고 있다. 전지현은 결혼하기 두 달 전인 2012년 2월 '상지리츠빌카일룸' 204㎡를 28억원에 대출 없이 매입했다.
신혼집으로 마련한 이 집은 남편과 50%씩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다. 이로써 전지현은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만 약 300억원에 이를 정도로 부동산재테크에 관심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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