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경매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지만 필자에게도 경매 햇병아리 시절이 있었다. 비록 법 전반을 다루는 변호사였지만, 경매 절차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입찰표는 어떻게 작성하는지 등 기초적인 경매이 없던 시절이었다.본격적으로 경매에 입문하기 전까지는 필자 역시 지금 현재 일반인들이 갖고 있는 경매에 대한 선입견과 부정적인 시각을 고스란히 품고 있던 사람 중의 하나였다.
그러다가 우연찮게, 자신이 임차해 살던 집이 경매에 들어가 소중한 보증금을 상실하게 된 임차인을 대리해 보증금 반환소송을 진행하게 되었다. 그때 처음으로 필자는 경매의 실무와 경매계의 실상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었다. 당시 사건은 임차인이 전입신고상의 사소한 실수로 대항력을 잃고, 나아가 대항 요건의 흠결을 이유로 배당조차 받지 못한 상태에서 집주인의 다른 재산에 가압류 걸고 소송을 제기했던 것인데, 그 때 사건기록을 검토하면서 임차인이 전입신고를 잘못해 종국에는 대항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데도 일반인들은 그 내막을 모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우연히 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이 물건은 임차인의 보증금을 차감한 금액까지 계속 유찰을 거듭할 것이고, 결국 이 물건은 매매 시장에서의 실제 가치와는 상관없이 그 내막을 알면 아무 것도 아닌 법적인 문제 때문에 헐값에 매각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쳐갔다.
처음엔 수차례 패찰 끝에 낙찰
이런 법의 맹점을 제대로만 파고들면 경매도 나름대로 괜찮은 수익모델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자마자 필자는 경매 공부에 몰입했다.
3개월에 걸쳐 약 50권 가량의 경매서적을 독파하다보니 어느덧 이론적으로 중무장한 상태가 되었고, 슬슬 실전경험을 해보고 싶은 욕구가 용솟음치기 시작했다. 곧바로 실전에 돌입, 용기있게 입찰에 참가했지만 나름대로 짧지 않은 기간 동안 힘겨운 과정을 거쳤음에도 필자 역시 수차례의 패찰을 거듭한 후에야 비로소 첫 낙찰의 환희를 거머쥘 수 있었다.
그 후, 머릿속에 저장해 놓은 이론과 책에서 간접 경험한 선배들의 노하우, 여기에 오랜 고심 끝에 체득한 필자만의 특별한 노하우를 더하여 명도에서 매각까지의 전 과정을 한 번 경험해 보고 나니 그때서야 비로소 말로 먹고사는 변호사가 아니라 실제 발로 뛰며 수익을 일구는 진정한 재테크인, 경매인이 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 후로 필자는 수백여 건의 경매물건을 직·간접으로 낙찰받아 필자 본인이 작지 않은 수익을 남기기도 했고, 필자의 강의를 들었던 수강생들에게 기록적인 수익을 안겨주기도 했다.
장기적인 실물경기의 침체 속에서 마땅한 투자처가 없었던 부동자금들이 요즘 훈풍을 타고 있는 부동산 시장으로 몰리다보니 자연스럽게 경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많은 분들이 경매에 입문하고 있고 성공적인 경매투자를 바라지만, 그러나 실제 경매계에서 경매의 매력을 만끽하며 꾸준히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는 분들은 소수에 불과한 현실에서, 나름 경매전문가라 칭해지는 필자가 바라보는 경매에서 성공하기 위한 필요 조건은 무엇일까.
경매 투자자의 공통분모는 ‘정렬’
‘내 안의 정열을 깨워라.’ 필자가 오랜 시간 고민하고 분석해 본 결과 성공적인 경매 투자자들의 공통분모를 찾아낼 수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열정이었다.
경매에 입문하는 100명 중에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도록 남이 있는 사람은 불과 대여섯 명 안짝인데, 마지막까지 경매계에 남아 결국 일가를 이루고야 마는 사람들의 특징은 가슴속에 남다른 열정을 품고 있다는 것이었다.
가슴속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정열에서 발산되는 에너지가 장기간의 이론공부에 지친 심신을 달래주고 거듭되는 패찰에 따른 상처들을 치유해 주었던 것이다.
정열의 근원은 사람마다 제각각 일 것이다. 자신이 살던 집이 경매에 들어가 어떻게든 생존자금이라도 건져보려고 경매공부를 시작한 분들의 정열은 분노와 오기에 기반을 둔 것일 테고, 대물림하는 가난을 내 세대에서만큼은 벗어나고 싶다는 각오로 임하는 분들에게는 가난에 대한 혐오와 부에 대한 동경이 바탕일 것이요, 내가 진정하고 싶어 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 그 밑거름이 되는 경제적 자유를 일구기 위해 경매공부에 매진하는 분들은 미래에 대한 희망이 근원이 될 것이다.
이렇듯 마음 깊은 곳에서 타오르는 정열의 근원은 다양하지만, 그 정열이 바깥으로 뿜어져 나올 때의 느낌은 대동소이하다. 바로 절실하다는 것이다. 절실하게 공부하는 사람에게는 아무리 똑똑한 사람도, 아무리 대학 4년 동안 법학을 전공한 사람이라도 당할 수가 없다.
가만히 눈을 감고 생각해 보자.
내가 진정으로 이루길 원하는 꿈은 무엇인가.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지금 무엇이 필요한가.
안일은 경매인들이 금기
문득 머릿속에 떠오른 꿈과 희망이 자신의 가슴을 벅차게 두드리는 사람일수록 경매계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분들이다. 가슴 벅차게 차오르는 열정과 거기서 파생된 절실함이, 결코 쉽지만은 않은 경매고수가 되기 위한 수련과정에서 든든한 버팀목이자 원동력이 되어 줄테니 말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경매 고수가 되는 첫 걸음은 그동안 길들여진 일상의 나태와 무기력에서 벗어나 내 안에 잠자고 있는 정열을 일깨우는 일이다. 그 정열을 일깨우는 방법들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다.
시중에 나와 있는 경매고수들의 멋진 낙찰수기를 읽으면서 그 책의 주인공이 마치 자신인 양 감정이입을 시켜보는 것도 좋을 것이고, 오랫동안 가슴 한켠에 묻어두고 살았던 소중한 꿈을 되살려, 그것을 목표로 삼아 매진해 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현재의 일상이 평범하고 안온한 분들은 자신 속에 잠재된 정열을 일깨우기 위해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 평온 속에 내포된 안일과 나태는 경매인들이 금기시해야 할 최악의 요소이자, 경매인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절실함의 최대의 적이니 말이다.
결론적으로, 경매이론과 실전은 누구나 일정기간 거치면 체득할 수 있지만 스스로가 자부심으로 충만한 진정한 경매인이 되기 위해서는, 평온한 일상에 매몰된 채 어디선가 동면을 취하고 있는 정열을 일깨워서 그 안에 내포된 절실함을 바탕으로 경매 공부에 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절실함으로 공부할 때, 경매가 수월해지고, 재미있어지고, 종국에는 경매를 즐기게 되는 것이다. 경매 공부의 첫 걸음, 내 안에 잠들어 있는 정열을 흔연히 일깨우는 일이다.
그러다가 우연찮게, 자신이 임차해 살던 집이 경매에 들어가 소중한 보증금을 상실하게 된 임차인을 대리해 보증금 반환소송을 진행하게 되었다. 그때 처음으로 필자는 경매의 실무와 경매계의 실상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었다. 당시 사건은 임차인이 전입신고상의 사소한 실수로 대항력을 잃고, 나아가 대항 요건의 흠결을 이유로 배당조차 받지 못한 상태에서 집주인의 다른 재산에 가압류 걸고 소송을 제기했던 것인데, 그 때 사건기록을 검토하면서 임차인이 전입신고를 잘못해 종국에는 대항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데도 일반인들은 그 내막을 모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우연히 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이 물건은 임차인의 보증금을 차감한 금액까지 계속 유찰을 거듭할 것이고, 결국 이 물건은 매매 시장에서의 실제 가치와는 상관없이 그 내막을 알면 아무 것도 아닌 법적인 문제 때문에 헐값에 매각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쳐갔다.
처음엔 수차례 패찰 끝에 낙찰
이런 법의 맹점을 제대로만 파고들면 경매도 나름대로 괜찮은 수익모델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자마자 필자는 경매 공부에 몰입했다.
3개월에 걸쳐 약 50권 가량의 경매서적을 독파하다보니 어느덧 이론적으로 중무장한 상태가 되었고, 슬슬 실전경험을 해보고 싶은 욕구가 용솟음치기 시작했다. 곧바로 실전에 돌입, 용기있게 입찰에 참가했지만 나름대로 짧지 않은 기간 동안 힘겨운 과정을 거쳤음에도 필자 역시 수차례의 패찰을 거듭한 후에야 비로소 첫 낙찰의 환희를 거머쥘 수 있었다.
그 후, 머릿속에 저장해 놓은 이론과 책에서 간접 경험한 선배들의 노하우, 여기에 오랜 고심 끝에 체득한 필자만의 특별한 노하우를 더하여 명도에서 매각까지의 전 과정을 한 번 경험해 보고 나니 그때서야 비로소 말로 먹고사는 변호사가 아니라 실제 발로 뛰며 수익을 일구는 진정한 재테크인, 경매인이 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 후로 필자는 수백여 건의 경매물건을 직·간접으로 낙찰받아 필자 본인이 작지 않은 수익을 남기기도 했고, 필자의 강의를 들었던 수강생들에게 기록적인 수익을 안겨주기도 했다.
장기적인 실물경기의 침체 속에서 마땅한 투자처가 없었던 부동자금들이 요즘 훈풍을 타고 있는 부동산 시장으로 몰리다보니 자연스럽게 경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많은 분들이 경매에 입문하고 있고 성공적인 경매투자를 바라지만, 그러나 실제 경매계에서 경매의 매력을 만끽하며 꾸준히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는 분들은 소수에 불과한 현실에서, 나름 경매전문가라 칭해지는 필자가 바라보는 경매에서 성공하기 위한 필요 조건은 무엇일까.
경매 투자자의 공통분모는 ‘정렬’
‘내 안의 정열을 깨워라.’ 필자가 오랜 시간 고민하고 분석해 본 결과 성공적인 경매 투자자들의 공통분모를 찾아낼 수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열정이었다.
경매에 입문하는 100명 중에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도록 남이 있는 사람은 불과 대여섯 명 안짝인데, 마지막까지 경매계에 남아 결국 일가를 이루고야 마는 사람들의 특징은 가슴속에 남다른 열정을 품고 있다는 것이었다.
가슴속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정열에서 발산되는 에너지가 장기간의 이론공부에 지친 심신을 달래주고 거듭되는 패찰에 따른 상처들을 치유해 주었던 것이다.
정열의 근원은 사람마다 제각각 일 것이다. 자신이 살던 집이 경매에 들어가 어떻게든 생존자금이라도 건져보려고 경매공부를 시작한 분들의 정열은 분노와 오기에 기반을 둔 것일 테고, 대물림하는 가난을 내 세대에서만큼은 벗어나고 싶다는 각오로 임하는 분들에게는 가난에 대한 혐오와 부에 대한 동경이 바탕일 것이요, 내가 진정하고 싶어 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 그 밑거름이 되는 경제적 자유를 일구기 위해 경매공부에 매진하는 분들은 미래에 대한 희망이 근원이 될 것이다.
이렇듯 마음 깊은 곳에서 타오르는 정열의 근원은 다양하지만, 그 정열이 바깥으로 뿜어져 나올 때의 느낌은 대동소이하다. 바로 절실하다는 것이다. 절실하게 공부하는 사람에게는 아무리 똑똑한 사람도, 아무리 대학 4년 동안 법학을 전공한 사람이라도 당할 수가 없다.
가만히 눈을 감고 생각해 보자.
내가 진정으로 이루길 원하는 꿈은 무엇인가.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지금 무엇이 필요한가.
안일은 경매인들이 금기
문득 머릿속에 떠오른 꿈과 희망이 자신의 가슴을 벅차게 두드리는 사람일수록 경매계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분들이다. 가슴 벅차게 차오르는 열정과 거기서 파생된 절실함이, 결코 쉽지만은 않은 경매고수가 되기 위한 수련과정에서 든든한 버팀목이자 원동력이 되어 줄테니 말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경매 고수가 되는 첫 걸음은 그동안 길들여진 일상의 나태와 무기력에서 벗어나 내 안에 잠자고 있는 정열을 일깨우는 일이다. 그 정열을 일깨우는 방법들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다.
시중에 나와 있는 경매고수들의 멋진 낙찰수기를 읽으면서 그 책의 주인공이 마치 자신인 양 감정이입을 시켜보는 것도 좋을 것이고, 오랫동안 가슴 한켠에 묻어두고 살았던 소중한 꿈을 되살려, 그것을 목표로 삼아 매진해 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현재의 일상이 평범하고 안온한 분들은 자신 속에 잠재된 정열을 일깨우기 위해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 평온 속에 내포된 안일과 나태는 경매인들이 금기시해야 할 최악의 요소이자, 경매인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절실함의 최대의 적이니 말이다.
결론적으로, 경매이론과 실전은 누구나 일정기간 거치면 체득할 수 있지만 스스로가 자부심으로 충만한 진정한 경매인이 되기 위해서는, 평온한 일상에 매몰된 채 어디선가 동면을 취하고 있는 정열을 일깨워서 그 안에 내포된 절실함을 바탕으로 경매 공부에 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절실함으로 공부할 때, 경매가 수월해지고, 재미있어지고, 종국에는 경매를 즐기게 되는 것이다. 경매 공부의 첫 걸음, 내 안에 잠들어 있는 정열을 흔연히 일깨우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