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동 족발골목 상권탐방
주객전도라는 말과 어울리게 시장 골목 한켠에서 시작해 골목을 이루고 시장 상권보다 오히려 더 활발하게 손님을 모으는 곳이 있다. 그곳은 ‘공덕동 족발골목’, 향후 시장재개발로 지금의 모습은 사라지고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할 곳이다.족발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산모 건강에 좋다하여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임신 후 족발을 먹는 미국 여성들이 늘어나 정도로 족발의 국제적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족발골목이 위치한 공덕동은 인구 4만 명에 서울시 마포구에 속해있다. 5호선, 6호선, 경의선, 공항철도가 통과하고 신안산선이 들어오고 여의도, 마포, 서대문, 광화문, 종로 등 오피스업무시설이 밀집되어있는 핵심 지역의 중심부에 위치하는 등 교통과 오피스 밀집지역의 핵심에 위치해있다.공덕역 주변 상권은 기본적으로 주거와 오피스가 결합된 상권인데 5번 출구는 각종 유흥주점이 위치해 있는 메인상권이고 100m정도를 걸으면 공덕동 족발골목이 나온다.
30년 전 두세평 남짓으로 시작된 한 식당이 시장 사람들의 식사를 위해 순댓국을 끓이고 술안주로 족발을 만들었다. 그러다 점차 식당이 잘 되자 부근 상인들이 순대와 족발로 업종을 변경해 팔기 시작해면서 평범한 골목이 족발 골목으로 자리 잡았다.세월이 흐르면서 손님이 시장 사람들에서 학생, 주변 직장인들, 타지 사람들 까지 넓어졌다. 손님으론 낮에는 나이 드신 분들이 청춘 시절을 떠올리며 많이 찾아오고 저녁에는 젊은 사람들이 젊은 날의 활기찬 추억을 새롭게 만들기 위해 많이 찾아온다.
족발골목의 평균가격으로 족발 작은 사이즈 26,000원(2~3명), 큰 사이즈 30,000원(4~5명), 순대국 6,000원 정도이다. 가게마다 다르지만 족발을 시키면 순대국이나 순대를, 둘 다 같이 서비스로 주는 집도 있다.
공덕족발골목에서 족발집은 운영 중인 A씨는(57)는 “족발은 잡냄새와 불순물을 얼마나 잘 제거 했는지가 중요하다. 우선 발가락 사이 때와 털을 제거하고 발가락 사이에 칼집을 넣고 하루정도 물에 담그는 방법이 핏물과 불순물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다.
그 후 그래도 남아있을 불순물과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각종 재료를 넣은 물에 초벌 겸 돼지 족발을 한 시간 정도 삶아 준다. 시간이 지나면 마지막으로 새 물과 각종 재료를 넣고 다시 한 시간 정도 끓여주면 비리지 않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족발이 만들어진다.국내산 생족을 사용하고 직접 삶은 족발은 냉장 보관을 해도 유통기한이 짧아 매일매일 신선한 재료와 팔수 있는 양만 작업해야 맛이 산다.”
오피스업무시설밀집 지역 상권은 퇴근시간이 되면 직장인들로 포화상태가 된다. 술집, 고기집 등 주류를 겸할 수 있는 식당, 노래방과 16년 서울지역 관광숙박시설의 부족분이 약 5,000실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문체부 내용과 교통의 편리한 이점으로 숙박업도 유리할 것이다.공덕동 메인 상권 1층 66㎡(20평) A급 점포의 시세는 보증금 1억~2억원, 월세 500~1,000만원, 권리금 1억~2억원, B급 점포는 보증금 5,000만원~1억원, 월세 200~500만원, 권리금 5,000만원~1억원 정도에 형성되어 있다.족발은 이미 대중적인 음식으로 자리 잡은 상태로서 기존과 다른 색다른 맛과 차별화된 메뉴로 승부를 해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또한 공덕은 배후수요 많고 유동인구가 풍부해 대로변 점포의 경우 어느 위치에 창업을 해도 좋다.
“사회 트렌드에 맞는 맛과 질, 서비스를 갖춰야 불항속에서도 손님을 사로잡아 성공적인 사업을 이루어 낼 수 있다.“열정으로만 하기에 창업은 생각지도 못한 위험요소가 많아 비슷한 업종을 처음부터 끝까지 경험해보고난 뒤 경쟁력과 생존력을 판단해도 늦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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