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투자가 짐 로저스 "북한에 전재산 투자하고 싶다"
"김정은, 놀라운 변화 만들고 있어"
세계적 투자가인 짐 로저스(73·사진)가 "전 재산을 북한에 투자하고 싶다"고 말했다.
로저스는 5일 <시엔엔 머니>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투자할 뜻이 있냐는 질문을 받고 "할 수만 있다면 가진 돈 전부를 투자하고 싶다"고 말했다. 로저스는 "김정은 아버지나 할아버지 때 같으면 절대 투자하지 않을 것이다. 마오쩌둥 시절의 중국 같으면 중국에 투자하지 않겠다는 것과 마찬가지 이야기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마오는 죽었고 덩샤오핑이 엄청난 변화를 만들었다. 북한에서는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그 아이(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가 놀라운 변화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로저스는 조지 소로스와 함께 1970년대 퀀텀펀드를 설립해 10년 동안 4200%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아시아와 농산물 투자에 관심이 많다. 그는 아시아에 투자기회가 많다며 2007년 뉴욕에서 싱가포르로 이주했고, 딸에게도 중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이번 인터뷰에서도 그의 이런 주장은 계속됐다. 그는 "아시아에서 사는 게 (미국에서 사는 것보다) 더 좋다"고 말했다. 또 "중국 주식시장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이라고 말했으며, "러시아는 지금 매우 저평가되어 있어서 러시아 관련 주식을 사고 있다. 특히 농업 관련 주식을 사고 있다"고 말했다.
로저스가 북한에 관심을 보인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로저스는 자신의 책 <스트리츠 스마트>에서 2007년 평양을 방문했다며, 북한은 미얀마와 같이 전기 등 많은 게 부족하지만 이 때문에 투자 기회는 더 많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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