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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거점 개발 시대… 역세권 복합개발 열기

여행가/허기성 2015. 9. 4. 15:22

대중교통 거점 개발 시대… 역세권 복합개발 열기

 

주거ㆍ업무ㆍ상업 시설 한 곳에 압축

서울ㆍ수도권을 중심으로 역세권 개발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역세권 개발사업은 지하철(전철)이나 KTX 역사를 고층으로 개발해 쇼핑몰과 오피스(업무시설) 등을 들이는 사업이다. 서울역과 용산역이 대표적인 예다. 낡고 허름했던  용산역은 아이파크 백화점과 업무시설로 개발됐고, 서울역에는 갤러리아 백화점과 롯데아울렛, 업무시설 등이 있는 복합단지가 들어섰다.   역사뿐 아니라 역 주변 나대지나 철도정비창을 중심으로 택지개발사업이나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주거지로 개발하는 예도 있다. 역을 끼고 있어 기본적인 교통환경이 좋아 주택 수요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곳이 서울ㆍ수도권 지하철인 분당선 기흥역 주변과 KTX 광명역지구다. 기흥역 주변의 빈 땅에선 용인도시공사가 도시개발사업을 진행 중이고,  KTX 광명역에선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역을 중심으로 택지개발사업을 하고 있다.   이 같은 역세권 개발사업지에 분양되는 아파트에는 주택 수요가 대거 몰린다.  대중교통 수단으로는 뛰어난 지하철이나 KTX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대우건설이 KTX 광명역지구에서 분양한 광명역 푸르지오는 청약  1순위에서 평균3.7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 역세권 복합개발지구가 주택 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유망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교통이 편리한데 다 쇼핑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압축 개발되기 때문이다. 사진은 역세권 아파트 견본주택에 몰린 방문 객 모습이다.
  광명 지구 아파트 분양 완판   같은달 인근에서 GS건설이 내놓은 광명역 파크자이는 청약 1순위 경쟁률이 평균 11.5대 1이나 됐다. 신분당선 기흥역 주변 기흥역세권지구에서 나온 주상복합 4개 단지도 인기리에 분양됐고, 분양권엔 1000만~3000만원의 웃돈이 형성돼 있다.   지난해 롯데건설이 기흥역세권 지구1블록에서 내놓은 롯데캐슬 레이시티 전용면적 84㎡형은 분양가가 3억9000만~4억2800만원 정도였는데, 현재 4억~4억5800만원에 매물이 나온다. 기흥역세권지구는 기흥역 주변인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234번지 일대 24만7765㎡를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도시개발사업지다. 6개 블록에 지상 30층이 넘는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5099가구와 오피스텔(1224실)ㆍ백화점(AK플라자)이 들어선다.   이곳이 인기를 끄는 건 교통이 좋은 역세권개발사업지인데다 주거환경이 쾌적하기 때문이다. 분당선 기흥역에서 신분당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분당선 정자역까지 10분대 거리다. 여기서 신분당선을 갈아 타면 기흥역에서 서울 강남역까지 30여분(12개 정거장)이면 갈 수 있다. 2021년 수도권광역 급행철도(GTX)  구성역이 개통하면 강남 수서역까지는 10분대 거리로 단축된다.   기흥역세권에 녹지 풍부한 아파트   이곳에선 막바지 분양 물량이 나온다. 9월 피데스피엠씨가 3-3블록에서 아파트  768가구와 오피스텔 226실을 분양한다. 기흥역세권지구에선 마지막 분양 단지다. 분양가는 두 단지 모두 앞서 나온 단지와 비슷한 3.3㎡당 1100만원대다.  오피스텔은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있는 전용면적 59~84㎡의 중형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전문가들은 “역세권 개발이 마무리되면 고급 주상복합촌으로 유명한 분당신도시 정자동처럼 기흥역세권지구가 ‘용인의 정자동’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